비자, 솔라나 기반 USDC 결제 서비스로 미국 은행 시장 공략…디지털 자산 결제의 ’게임 체인저’ 등장
비자가 미국 은행들을 대상으로 솔라나 블록체인 기반의 USDC 결제 서비스를 론칭했다. 이번 움직임은 기존 금융 인프라를 우회하는 직접적인 디지털 자산 결제의 실현을 의미한다.
솔라나의 속도가 핵심이다
고속 거래 처리로 알려진 솔라나 네트워크를 선택한 것은 결제의 실시간성에 대한 비자의 집착을 보여준다. 기존 시스템이 처리하는 데 며칠이 걸릴 수 있는 국제 송금을, 이제는 초 단위로 압축하려는 시도다.
은행들은 새로운 선택지를 손에 넣었다
미국 내 은행들은 이제 고객에게 USDC를 통한 24/7 결제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도구를 갖췄다. 주말이나 공휴일 같은 전통 금융 시스템의 '휴식 시간'은 더 이상 장벽이 아니다.
스테이블코인의 실용성이 증명되는 순간
USDC는 단순히 거래소에서의 투자 자산을 넘어, 실제 경제 활동에 활용되는 유틸리티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디지털 달러'가 가상의 개념이 아니라 현실의 결제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중요한 사례가 될 전망이다.
전통 금융의 반응은? 일부는 이를 혁신으로 환영하지만, 또 다른 이들은 은행들이 결국 자신들의 수수료 장사를 위협하는 기술을 도입하도록 압박받는 아이러니를 지적한다. 어쨌든, 결제의 미래는 더 이상 SWIFT 독점 시대가 아니다.
[사진: 비자]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비자가 미국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USDC 결제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16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알렸다. 크로스리버뱅크와 리드뱅크가 첫 참여자로 선정됐으며, 이들은 이미 솔라나 블록체인에서 비자와 USDC 결제를 시작했다. 비자는 2026년까지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발표는 USDC 발행사 서클(Circle)이 레이어1 블록체인 아크(Arc)의퍼블릭 테스트넷을 공개한 직후 나왔다. 비자는 아크 네트워크 설계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비자는 자사 네트워크 내 USDC 결제를 위해 아크를 활용할 계획이며, 자체 노드도 운영할 예정이다.
비자 글로벌 성장 제품 및 전략적 파트너십 책임자인 루바일 비르와드커는 "금융기관들이 기존 재무 운영과 통합 가능한 빠르고 프로그래머블한 결제 옵션을 찾고 있다"며, 스테이블코인 결제가 이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자는 이번 미국 출시를 계기로 결제 인프라를 현대화하고,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본격적으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비자는 스테이블코인 채택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자문 조직도 신설했다. 이를 통해 은행, 상인, 핀테크 기업들이 스테이블코인 제품을 설계·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