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3 게임 크로노포지, 자금난에 결국 문 닫는다: 블록체인 게임의 ’플레이투언’ 꿈이 무너지다
크로노포지, 자금 고갈로 서비스 종료 선언.
웹3 게임의 현실적 도전
블록체인과 게임의 결합은 여전히 유망한 영역으로 남아있지만, 크로노포지의 사례는 단순한 기술 도입만으로는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보장할 수 없음을 보여줍니다. 사용자 유입 부족과 토큰 경제의 불안정성이 프로젝트의 생존을 위협한 주요 요인으로 꼽힙니다.
투자자들, 또 한 번의 '디지털 자산' 감가상각을 경험하다
이번 폐쇄는 해당 프로젝트에 투자한 개인들에게 실질적인 손실을 의미합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플레이투언(Play-to-Earn)' 모델을 표방한 수많은 시도들 중, 장기적인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어려운 과제임이 다시 한번 증명되었습니다. 어떤 이들은 이를 두고 'FSA(Financial Services Authority, 금융감독원)의 감시가 닿지 않는 곳에서 벌어지는 또 다른 고위험 투자의 종말'이라고 평가하기도 합니다.
앞으로의 방향성
크로노포지의 퇴장은 웹3 게임 산업이 성숙해가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도태 현상의 일부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진정한 사용자 경험과 재미에 초점을 맞춘 게임이 결국 시장에서 살아남을 것이며, 블록체인 기술은 그런 게임을 더욱 풍부하게 만드는 도구로 활용되어야 할 것입니다. 시장은 여전히 그 해답을 찾아가는 중입니다.
웹3.0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웹3 게임 크로노포지(ChRONoForge)가 자금난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문을 닫는다.
멀티플레이어 액션 RPG인 크로노포지는 온체인 자산 소유권을 중심으로 설계됐지만, 시장 침체와 투자 부족으로 지속 불가능한 상황에 직면했다
크로노포지는 개발팀 축소와 자금난 속에서 겨우 운영을 이어가다 결국 30일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 제작사 민티드 루트 스튜디오 측은 “다양한 악재 속에서 개발을 지속했지만, 마케팅 예산 부족과 낮은 수익, 협력업체 이탈, 웹3 게임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한계를 초래했다”고 밝혔다.
크로노포지 모회사 리프트 파운데이션은 2022년 RIFT 토큰 판매를 통해 300만달러 이상을 모금했지만, 웹3 게임 시장이 급격히 냉각되면서 개발을 지속하기가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체인플레이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웹3 게임 프로젝트 93%가 중단됐으며, 게임파이 토큰 가격도 최고점 대비 95% 폭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