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토이노베이션 디지털자산 지갑, 국내외 시장을 사로잡다...유안타증권이 주목한 이유
한국 디지털 자산 인프라의 숨은 승자가 글로벌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헥토이노베이션의 디지털자산 지갑 솔루션이 유안타증권의 주목을 받으며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주목받는 기술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코인 지갑'이 아닌, 기관급 보안과 규정 준수를 갖춘 인프라의 도약을 의미한다.
왜 지금인가? 글로벌 경쟁력의 비밀
보고서는 이 지갑 기술이 국제적인 기준에 부합하는 보안 아키텍처와 사용자 경험을 동시에 잡았다고 분석한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와의 안정적인 연동 실적은 기본, 해외 블록체인 생태계와의 호환성 확보가 차별화 포인트로 꼽힌다. 마치 전통 금융권의 FSA 심사처럼, 디지털 자산 세계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보관소'에 대한 수요가 폭발하고 있는 시점이다.
시장이 보내는 신호
이 같은 기술적 평가는 냉정한 시장의 흐름과 맞닿아 있다. 주요 알트코인들이 저항선을 테스트하는 가운데, 실제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인프라에 대한 관심은 투자 심리 이상의 실질적 가치를 반영한다. 결국, 암호화폐 시장이 성장할수록 빛을 보는 것은 변동성 자체가 아니라, 그 위에 세워지는 견고한 기반 시설이다. 투자은행의 관심은 단순한 호재 찬사가 아니라, 자산 흐름의 다음 관문을 장악할 플레이어를 조기에 포착하려는 움직임으로 읽힌다—그들이 늘 그렇듯이.
디지털 금고의 시대가 열렸다. 그리고 그 문지기는 이미 자리를 잡았다.
헥토이노베이션 CI.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유안타증권은 8일 발행한 리포트에서 헥토이노베이션에 대해 '서클' '아크(ARc)' 파트너사 선정으로 해외 진출이 기대된다며 “국내와 해외 동시 출격 대기”라고 분석했다.
유안타증권 권명준 연구원은 “아크는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인 서클(Circle)이 기업 및 금융기관 온체인 금융활동을 위해 자체 설계하는 블록체인 메인넷”이라며 “헥토이노베이션은 파이어블록스(Fireblocks), 렛저(Ledger), 메타마스크(MetaMask) 등과 함께 디지털 월렛 분야 파트너사로 국내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크 디지털 월렛 분야 참여는 헥토이노베이션이 보유하고 있는 지갑 기술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준다"며 “아크 파트너사 경험은 해외 진출이 가능하다는 기대감을 조성하게 만든다"고 분석했다. 또, 자회사인 헥토파이낸셜은 결제 분야에서 국내 유일하게 선정되었다며 "자회사를 통해 결제 분야와 시너지 효과도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권 연구원은 국내 환경을 '개화를 기다리는 국내 스테이블코인'으로 진단했다. 권 연구원은 국내 시장은 “다수의 기업들이 스테이블코인을 준비하고 있으며 금융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지갑사업을 외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레퍼런스 보유 여부와 신속한 대응 여부가 금융권의 선택에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헥토이노베이션 지갑 사업 역량에 대해서는 “헥토이노베이션이 인수한 월렛원(구 헥슬란트)은 국내 VASP(가상자산사업자) 라이선스를 보유한 기업 중 지갑사업화를 가장 많이 수행한 1위 기업"이라며 아크를 통해 해외사업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헥토이노베이션이 인수한 월렛원은 '옥텟'과 '오하이월렛' 두 서비스를 제공한다. 옥텟은 기업이 블록체인 사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갑-개발-보안 관리시스템을 하나의 솔루션으로 제공한다. 관련 글로벌 선두 기업은 파이어블록스와 빗고(Bitgo) 등이 있다. 오하이월렛은 디지털 자산을 보관하는 사용자용 지갑이다. 월렛원이 운영 주체로서 라이선스, 서비스 공급, 규제 대응, 입출금 관리를 책임져 고객사는 기술 및 물리적 투자없이도 디지털 자산 지갑에 대한 실증사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