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앙화 AI 딥노드, 500만달러 투자 유치로 ’오픈 인텔리전스’ 구축 가속...AI 거버넌스 판도 바꿀까
중앙화된 AI 거인들 사이에서 새로운 도전자가 등장했다. 블록체인 기반의 탈중앙화 AI 네트워크 딥노드가 5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며 오픈 인텔리전스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왜 이 투자가 주목받나?
기존 AI 개발은 몇몇 대기업의 폐쇄된 데이터센터와 알고리즘에 갇혀 있다. 딥노드는 이 구조를 뒤흔든다. 전 세계의 분산된 컴퓨팅 자원을 연결해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AI 인프라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투자금은 바로 이 오픈 인텔리전스 네트워크의 핵심 인프라와 인센티브 모델 구축에 쏟아부을 전망이다.
거버넌스의 게임 체인저
단순한 기술 차원을 넘어, 이 프로젝트는 AI의 거버넌스와 경제 모델 자체를 재정의하려 한다. 중앙 기관의 일방적 결정이 아닌, 네트워크 참여자들의 합의에 따라 AI 모델이 훈련되고 진화하는 구조다. 당신의 GPU가 네트워크에 기여하면, 그 대가로 토큰을 받는 식이다.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이 아직 '사이버펑크 유토피아'라며 코웃음을 치고 있지만, 말이다.
AI의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해 보인다. 권력과 이윤이 소수에 집중되는 현재의 AI 경쟁 구도에, 탈중앙화라는 강력한 대안이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는 점이다. 500만 달러는 그 시작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탈중앙화 AI 네트워크를 표방하는 딥노드(DeepNode)가 총 500만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디크립트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시드 라운드 200만달러와 전략 라운드 300만달러로 나눠 진행됐다.
딥노드는 투자 유치와 함께 '오픈 인텔리전스(Open InTELligence)' 인프라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딥노드는 기존 빅테크에 집중된 AI 개발 환경을 탈피해, 개발자·검증자·컴퓨팅 제공자가 공정하게 보상을 받는 AI 생태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딥노드는 ‘멀티툴(Multi-tool)’ 전략을 차별화 요소로 강조한다. 멀티 툴 전략은 특정 언어나 모델에 집중하기보다, 의료 진단부터 사기 탐지, 암호화폐 트레이딩 등 산업 전반에 걸쳐 AI 과제를 통합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딥노드는 이를 위해 '작업량 증명 기반 실효성 합의(powr)' 메커니즘을 도입, 실제 성능을 기반으로 모델 간 경쟁과 보상을 유도한다고 설명했다.
딥노드 네트워크는 이더리움 레이어2인 베이스에서 운영되며, 거래 수수료는 0.01달러 미만으로 유지된다. 2026년 1분기 메인넷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딥노드는 여러 도메인 기반 애플리케이션도 동시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