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가드 움직임에 비트코인 급등…ETF 승인 효과 본격화
뱅가드의 비트코인 ETF 참여 소식에 디지털 자산 시장이 들썩였다. 기관의 대규모 유입 가능성에 투자자들 심리가 과열되면서 BTC 가격이 단기간 15% 급등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월스트리트 출신 한 트레이더는 "이제야 진짜 게임이 시작됐다"며 "뱅가드 같은 전통 금융사의 참여는 단순한 유동성 공급이 아니라 시스템의 승인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ETF 유입 자금이 실제 코인 수급보다 파생상품 시장에 집중되면서 조정 가능성을 경고하기도. 어제만 해도 '디지털 골드'를 운운하던 애널리스트들이 오늘은 '과열 지표'를 언급하는 아이러니가 펼쳐졌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뱅가드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글로벌 자산운용사 뱅가드(Vanguard)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를 해제하며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보였다.
3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ETF 분석가인 에릭 발추나스는 이를 '디젠 효과'로 내다봤다. 디젠 효과란 충동적 단기투자자들이 시장을 흔드는 현상을 뜻하는 말로, 보수적인 투자자들까지 암호화폐 투자에 뛰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조치는 뱅가드가 오랜 반대 끝에 비트코인, 이더리움, XRP, 솔라나 등 규제된 암호화폐 ETF와 뮤추얼 펀드 거래를 허용한 데 따른 것이다. 그동안 뱅가드는 암호화폐가 본질적 가치가 없으며 장기 투자 전략에 부적합하다고 주장해 왔지만, 비트코인 현물 etf가 미국 펀드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상품군이 되면서 전략을 수정할 수밖에 없었다.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도 같은 날 2시간 만에 18억달러 거래되며 기관 자금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크립토 로버는 "뱅가드의 ETF 해제 후 블랙록 IBIT에 기관 투자자가 몰리며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보수적인 투자자들이 본격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에 참여하면서 유동성이 확장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가 보수적인 자금까지 암호화폐 시장으로 유입되는 신호라며, 전체 유동성이 한층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량이 연일 신기록을 경신하는 가운데, 전통 금융기관의 참여가 본격화될 경우 비트코인이 중기 상승 흐름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힘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