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디지털, 예측 시장 게임체인저 폴리마켓·칼시에 유동성 공급 협상 돌입
디지털 자산 거대 기업 갤럭시 디지털이 탈중앙화 예측 시장의 판도를 바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블록체인 예측 시장의 선두주자들과 파트너십 논의
폴리마켓과 칼시 플랫폼에 유동성 공급을 위한 본격적인 협상이 시작됐다. 이번 협상은 기존 금융 시스템이 제공하지 못하는 시장 예측 메커니즘에 대한 기관급 신뢰를 부여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디파이 예측 시장에 기관 유동성 주입
갤럭시 디지털의 유동성 공급이 성사될 경우, 두 플랫폼은 기존 개인 투자자 중심의 시장에서 기관 투자자도 주목하는 메인스트림 생태계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단, 언제나 그렇듯 월스트리트 출신들이 새로운 장을 펼칠 때면 예측 불가능한 파장이 따르기 마련이다.
예측 시장이 단순한 도박이 아닌 집단지성의 금융 인프라로 자리매김하는 결정적 전환점이 될 것인지, 아니면 또 다른 과대포장된 블록체인 유행일 뿐인지 - 시간만이 답을 알려줄 것이다.
갤럭시 디지털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마이크 노보그라츠가 이끄는 디지털 자산 운용사 갤럭시디지털이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과 칼시(Kalshi)에 유동성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5노보그라츠는 인터뷰에서 "소규모 마켓메이킹 실험을 진행 중이며, 향후 더 넓은 유동성 제공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예측시장은 사용자가 단순한 '예/아니오' 형식의 계약을 거래하는 구조로, 계약 가격은 특정 사건이 발생할 확률을 시장이 어떻게 인식하는지를 보여준다. 이 시장은 정보와 자본이 만나는 접점으로 부상 중이다.
폴리마켓은 미국 대선 등 정치 관련 이슈를 중심으로 주목받아왔고, 탈중앙화 기반 특성으로 초기 성장을 이끌었다. CFTC(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 규제를 받는 칼시는 9월 이후 월간 거래량에서 폴리마켓을 앞질렀다. 두 플랫폼 누적 거래량은 약 424억달러 규모에 달한다.
양사는 최근 갤럭시디지털, 구글 파이낸스, 미국 프로하키리그(NHL) 등과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예측시장 외연을 넓히고 있다. 분석기관 번스타인(Bernstein)은 최근 보고서에서 "예측시장은 정치와 스포츠를 넘어 경제·문화·금융 지표까지 포괄하는 정보시장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