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블록체인 혁신 가속화…토큰화 국채 실험과 스테이블코인 법안 추진
금융의 미래를 선도하는 싱가포르가 또 한 번 혁신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 자산 시장의 판도를 바꿀 두 가지 주요 정책을 동시에 추진하며, 전통 금융과 암호화폐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토큰화 국채 실험으로 기관투자자 유치 경쟁에 나선 반면, 스테이블코인 규제 프레임워크 마련으로 리스크 관리를 동시에 진행 중이다. 과연 이번에도 '규제와 혁신'의 균형을 잡을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어쩌면 이 모든 것이 금융중심지로서의 입지를 굳히기 위한 계산된 움직임일지도 모른다. 결국 가장 큰 수혜자는 싱가포르 금융당국이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싱가포르 통화청(MAS)이 국채를 토큰화하고,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로 결제하는 실험을 추진한다고 코인데스크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동시에 스테이블코인 규제를 위한 법안 초안도 마련 중이다.
MAS는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에서 블록체인 기반 금융 통합을 위한 다음 단계로 토큰화 금융을 제시했다. 토큰화는 채권이나 주식 같은 실물 자산을 블록체인에서 거래할 수 있는 디지털 토큰으로 변환하는 기술로, MAS는 이를 통해 금융 시스템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일 계획이다.
MAS의 치아 더 지운(Chia Der Jiun) 총재는 “토큰화 거래가 글로벌 규모로 확장되려면 결제 자산이 안전하고 견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MAS는 CBDC에 기반해 정부 부채를 토큰화하는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