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2026년 시행 확정된 스테이블코인 외환 규제로 암호화폐 시장 파장 예상
브라질 정부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외환 규제를 확정했다. 2026년 시행을 목표로 하는 이번 조치는 디지털 자산 시장에 중장기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규제의 핵심은 스테이블코인을 외환거래 시스템에 통합하는 것. 중앙은행은 "암호화폐의 불안정성을 통제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금융 혁신을 저해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브라질의 이번 움직임은 라틴아메리카 암호화폐 허브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다만 정부가 규제를 통해 수수료 징수 포인트를 만들려는 것은 아닐지... (마지막 문단에 삽입된 재정적 풍자)
브라질이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에 나선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브라질 중앙은행이 스테이블코인을 외환 거래로 분류하는 새로운 규정을 발표했다.
10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이 규정은 자금세탁 방지(AML), 테러 자금 조달 방지(CFT), 소비자 보호법을 스테이블코인 거래에 적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2026년 2월부터 시행된다. 브라질 암호화폐 거래의 90%가 스테이블코인 거래인 만큼, 이번 조치는 금융 감독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브라질 당국은 스테이블코인의 급증을 '심각하고 우려스러운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가브리엘 갈리폴로 중앙은행 총재는 브라질의 스테이블코인 거래가 전통 금융 시스템을 우회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탈세와 자금세탁의 가능성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해외 송금도 외환 거래로 간주해 규제할 방침이다.
이번 규정에 따라 스테이블코인 거래는 기존 외환 거래와 동일한 신고 및 준법 기준을 따라야 한다. 이는 브라질 내 암호화폐 기업들의 규제 부담을 높일 수 있지만, 동시에 스테이블코인의 법적 지위를 명확히 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로베르토 캄포스 네토 중앙은행 총재는 스테이블코인과 자산 토큰화 규제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라질의 이번 조치는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규제 흐름과 맞물린다. 미국은 지니어스(GENIUS) 법안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준비금과 AML 프로그램을 강화했으며, 유럽연합은 암호자산시장규제(MiCA)를 시행 중이다.
브라질이 스테이블코인을 외환 거래로 간주한 것은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시장 지배력을 반영한 조치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