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소폭 반등했지만 여전히 추가 하락 위험에 직면하다 - 2025년 11월 시장 분석
비트코인이 최근 소폭 반등하며 숨 고르기에 나섰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추가 하락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의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월가의 예측은 계란 던지기 시합만큼 정확하다'는 비아냥까지 나오는 상황.
단기적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장기 투자자들은 이번 조정을 기회로 삼고 있다. 하지만 과도한 레버리지 사용자들은 또 다른 청산 폭풍을 맞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이 한때 10만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0월 10일(이하 현지시간) 대규모 청산 사태 이후 추가 하락 압력이 가중되면서 시장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8일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1만7000달러와 11만2000달러 지지선을 잇따라 붕괴한 뒤 회복하지 못하며 투자 심리가 더욱 악화됐다. 마커스 틸렌 10X리서치 최고경영자(CEO)는 "시장 분위기가 약세장으로 전환됐다"며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추가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10X리서치는 신규 매수세가 사라졌으며, 기존 투자자들도 추가 자금 투입을 꺼리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미국 달러 강세가 비트코인 가격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할 수 있으며, 일부 펀드 매니저들은 가격 하락에 따라 보유 자산을 줄여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시장 반등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펀드스트랫(Fundstrat) 암호화폐 책임자 숀 패럴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과 정부의 유동성 공급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JP모건의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초글루는 "금 변동성이 상승하면서 비트코인이 상대적으로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며 "향후 6~12개월 내 17만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시장 내 대규모 매도세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장기 보유자들의 순매도량이 6월 이후 100만개를 초과했고, 상장지수펀드(ETF) 유입도 둔화됐다. 앵겔은 "비트코인이 9만5000달러에서 지지를 받을 가능성은 있지만, 단기적으로 상승 동력은 부족하다"며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업토버'(Uptober) 반등이 실패했고, 이는 추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