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만달러 붕괴 충격…대규모 청산 사태에 ’암호화폐 시장 공포 확산’
비트코인이 10만달러선을 붕괴하며 암호화폐 시장에 충격파가 퍼지고 있다.
대규모 레버리지 청산 여파
거래자들의 과도한 레버리지 포지션이 연쇄적으로 청산되면서 시장 공포가 순식간에 확산되었다. 강제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가격 하락을 가속화한 결과다.공포와 탐욕의 균형추
시장 참여자들은 이번 조정이 건강한 기술적 조정인지, 아니면 더 큰 하락의 시작인지에 대해 열띤 논쟁을 벌이고 있다. 역사적으로 본 비트코인의 사이클을 볼 때, 이런 급격한 조정은 종종 새로운 상승의 발판이 되곤 했다.기관들의 반응 주목
주요 기관 투자자들이 이번 가격 변동성에 어떻게 대응할지가 향후 시장 방향성을 결정할 중요한 지표가 될 전망이다. 단기적인 공포가 장기적인 성장을 가리는 함정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한번 전통 금융이 이해하지 못하는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 - 결국 월스트리트는 항상 한발 늦게 따라오는 법이니까.
비트코인이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흔들리고 있다.
5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때 10만달러 아래로 떨어졌으며, 이더리움 역시 3400달러대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알트코인과 선물시장도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코인글래스(CoinGlass)에 의하면, 지난 24시간 동안 청산 규모가 17억달러를 넘어서며 매도세가 한층 강화됐다. 특히 롱 포지션을 잡은 트레이더들이 대부분의 손실을 떠안았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재스퍼 드 마레(Jasper De Maere)는 "10월 10일 약 190억달러 규모의 청산 이후 시장은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약세는 당시 청산 여파의 지속, 연준(Fed)의 매파적 발언, 그리고 나스닥을 비롯한 위험자산 전반의 밸류에이션 우려로 인한 분위기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매도세는 특히 유동성이 얕은 알트코인에서 과도한 하락을 초래하고 있으며, 시장 전반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이런 움직임을 더욱 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는 '공포'(Fear) 단계를 가리키고 있다. 드 마레는 "단기적으로 시장을 회복시킬 만한 모멘텀은 제한적이지만, 미국 정부의 재정 정상화와 친(親)암호화폐 법안 통과 등이 향후 가격 회복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디파이(DeFi) 프로토콜인 밸런서(Balancer) 에서 화요일 발생한 1억2800만달러 규모의 해킹 사건은 탈중앙화 금융 생태계의 보안 우려를 다시 불러일으키며 투자심리를 더욱 냉각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