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920만달러 베팅 성공한 트레이더…’인사이더 거래’ 의혹에 시장 발칵
암호화폐 시장이 또 한 번 충격에 휩싸였다. 한 트레이더가 단기간에 1920만 달러(약 250억 원)의 어마어마한 수익을 챙긴 뒤, 정황상 인사이더 정보를 활용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면서다.
의문의 고수익 거래
누군가가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기 직전에 대규모 포지션을 잡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정확한 타이밍에 들어간 이 거래는 단 며칠 만에 1920만 달러의 수익을 실현시켰다.
투명성 vs 익명성
블록체인은 모든 거래를 기록하지만, 정작 누가 그 뒤에 있는지는 알 수 없다는 아이러니. '코드는 법이다'라는 암호화폐 세계의 모토가 이번 사태에서는 오히려 독이 되고 있다.
규제 당국의 발빠른 움직임
이미 여러 국가의 금융감독기관들이 사건 조사에 나섰다. 하지만 블록체인 분석 전문가들은 "추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시장의 반응은 냉소적
"월가에서나 볼 법한 전형적인 인사이더 거래 패턴"이라는 비아냥부터 "암호화폐 시장이 성장하려면 이런 의혹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우려까지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결국 암호화폐 시장도 기존 금융권과 다를 바 없다는 냉엄한 현실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는 사건이 됐다. 누군가의 대박은 항상 누군가의 의문을 낳는 법이니까.
비트코인이 한때 조정을 겪은 가운데, 금은 안정적으로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암호화폐 시장이 폭락을 겪은 가운데, 비트코인이 안전자산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다시 의문이 제기됐다. 반면 금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디지털 금' 서사가 흔들림이 가속화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100% 관세를 부과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급락했다. 비트코인은 최고점 대비 11% 하락해 10만7485달러까지 떨어졌고, 이더리움도 15% 이상 하락하며 4000달러 지지선을 잃었다. 단 하루 만에 190억달러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됐고, 160만명이 강제 청산되며 시장은 혼란에 빠졌다.
그러나 금은 이런 혼란 속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4096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통적 안전자산인 금이 강세를 보이는 반면, 비트코인은 여전히 변동성에 취약하다는 점이 드러났다. 코인뷰로 공동창업자 닉 퍼크린(Nic Puckrin)은 "비트코인이 회복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과도한 레버리지와 유동성 부족이 문제"라며, "안전자산으로 자리 잡기 위해선 변동성을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골드만삭스는 금이 내년 말까지 49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며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현재 비트코인은 11만9900달러 선까지 반등하며 단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금과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서는 시장 신뢰 회복과 변동성 완화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