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아발란체와 파트너십 체결...펀드 토큰화 시장 선점
자산운용 거물 미래에셋이 블록체인 기술의 최전선으로 돌진한다.
아발란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기존 펀드 구조를 해체하는 토큰화 프로젝트를 가속화한다. 이번 움직임은 전통 금융기관이 디지털 자산 영역으로의 본격적인 진출을 의미하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토큰화가 가져올 구조적 변화
펀드 단위를 디지털 토큰으로 전환하면 24/7 거래 가능성, 소액 투자 접근성 향상, 청산 절차 간소화 등 기존 시스템이 풀지 못한 과제들을 해결할 전망이다. 아발란체의 초고속 처리량과 낮은 수수료 구조가 대규모 자산 운용에 필요한 인프라를 제공한다.
금융권의 반응은 여전히 회의적
일각에서는 "규제 미스매치가 실질적인 장벽"이라고 지적한다. 금융당국이 토큰화된 펀드에 대한 청사진을 명확히 제시하지 않은 상황에서 기관들의 모험은 여전히 계산된 위험에 머물러 있다. 결국 금융 혁신이 항상 그렇듯, 기술보다 규제가 더 느리게 움직인다는 현실을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
아발란체(AVAX)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미래에셋자산운용은 블록체인 플랫폼 아발란체(Avalanche) 개발사 아바랩스(Ava Labs)와 펀드 토큰화 및 온체인 운용·결제 시스템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펀드 토큰화 공동 연구 및 타당성 검토 ▲글로벌 기관 생태계 연계 ▲온체인 기반 운용·결제 시스템 구축을 위한 파일럿 프로젝트 추진 등 다각적인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아발란체 블록체인을 활용해 미국, 홍콩 등 규제가 허용되는 주요 시장에서 미래에셋 글로벌 펀드 상품을 토큰화하고 확장 가능한 토큰화 프레임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혁신 금융 솔루션을 시장에 선보이며 글로벌 디지털 자산 운용 생태계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혁신/글로벌경영부문대표 김영환 사장은 “이번 협약은 글로벌 운용사로서 디지털 전환 역량을 한 단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아바랩스의 블록체인 기술과 당사의 상품·운용 전문성을 결합해 실물자산(rwa) 토큰화를 가속화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투자 경험을 제공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바랩스 존 나하스(John Nahas) CBO은 “토큰화는 글로벌 금융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번 협약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확산되는 흐름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라며 “미래에셋 글로벌 운용 규모와 아발란체 기관급 인프라가 결합해 온체인 자산운용 미래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