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고용시장 악화 우려"…美 연준,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 제시
연준 의장이 경고를 발동했다. 고용 시장의 냉각 신호가 금리 정책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암시다.
파월의 발언이 주는 의미
"노동시장 약화 가능성"이라는 표현이 공식 성명에 등장한 것은 이례적이다. 연준이 9월 FOMC 회의에서 내린 기준금리 결정을 재평가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시장의 반응
채권 시장은 이미 움직이기 시작했다.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추가 인하 확률이 60%까지 치솟았으며, 달러 약세와 주식 시장 반등이 동시에 나타나는 패러다임 전환이 예고되었다. 물론 월스트리트는 언제나처럼 뒤늦게 흐름을 쫓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
디지털 자산에 미치는 영향
저금리 환경은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를 자극한다. 암호화폐 시장은 유동성 증가 기대감에 힘입어 단기 강세 국면을 맞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연준의 금리 정책이 블록체인 자산의 다음 추세를 결정할 중대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제롬 파월 의장이 고용 시장 악화를 이유로 금리 인하를 지지하며, 인플레이션보다 고용 둔화가 더 큰 리스크라고 강조했다.
23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은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 배경을 설명하며, 고용 시장 둔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발언했음을 전했다. 연준은 최근 기준금리를 인하했으며, 파월 의장은 "고용 시장이 냉각되고 있으며, 이는 인플레이션보다 더 시급한 문제"라고 밝혔다.
고용 시장 둔화는 숫자로도 확인된다. 올해 여름 평균 고용 증가율은 월 3만명 이하로 떨어졌으며, 기존 통계가 수정되면서 2025년 3월까지 예상보다 100만명 적은 일자리가 추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은 2022년 정점 이후 하락했지만 여전히 연준 목표치인 2%를 초과하고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물가 상승을 더욱 자극할 가능성이 크다.
연준은 이를 일시적인 영향으로 보고 있지만,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며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뒀다.
파월 의장은 주식 시장 과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연준의 금리 정책 이후 주가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파월은 "금융 안정성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의 발언 직후 주요 지수가 하락하며 시장의 긴장감이 감돌았다. 파월은 "시장이 연준의 신호를 반영해 대응하고 있다"며, 금융 시장이 정책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을 인정했다.
이번 발언은 연준이 물가보다 고용 안정을 우선시하는 방향으로 기조를 전환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고용 둔화, 물가 불확실성, 트럼프 정부의 통상정책 등 복합적인 변수가 맞물려 있는 만큼, 향후 통화정책의 방향성은 여전히 가늠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