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 인베스트, Circle 주식 5100만 달러 매각…400% 급등 후 평가절하 우려
캐시 우드가 이끄는 투자 운용사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가 USDC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 인터넷 그룹(CRCL) 지분 5000만 달러 이상을 매각했다.
6월 16일 아크는 342,658주(약 5170만 달러 상당)를 처분했으며, 이는 야후 파이낸스 기준 당일 종가 151.06달러에 따른 것이다.
이번 매각은 아크의 3개 상장지수펀드(ETF)에 영향을 미쳤다. 크립토슬레이트가 입수한 거래 내역에 따르면, ARK Innovation ETF(ARKK)는 196,367주를 매도했고 ARK Next Generation Internet ETF(ARKW)는 92,310주, ARK Fintech Innovation ETF(ARKF)는 53,981주를 각각 처분했다.
서클 주식은 이달 초 상장 이후 약 400% 급등하며 150달러를 돌파했으며, 이에 따라 회사 평가액은 약 360억 달러에 달한다.
시장 관측자들은 이같은 급등세가 서클의 스테이블코인 업계 내 주도적 역할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한다. 서클의 USDC는 610억 달러 이상의 시가총액으로 업계 2위 스테이블코인이다.
제레미 앨러이어가 이끄는 이 회사는 미국 내 스테이블코인 규제 논의가 진행되며 디지털 달러 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을 수혜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아서 헤이스, 서클에 ''빨간 깃발'' 제기
하지만 모든 이가 서클의 급등을 환영하는 것은 아니다. 메일스트롬(前 비트멕스 CEO)의 아서 헤이스 최고투자책임자는 해당 기업의 평가액에 대한 과열 우려를 강하게 제기했다.
그는 "서클은 명백히 과대평가됐지만 가격은 계속 오를 것"이라고 단언했다.
헤이스에 따르면, 서클의 성공적인 상장은 허약한 사업 모델을 가진 유사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의 출현을 촉발할 수 있다. 특히 미국의 규제가 느슨한 상태라면 테라USD 붕괴 직전의 상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카리스마 넘치는 은행 출신 인물이 무대에 올라 각종 허튼 소리를 늘어놓으며, 자신이 판매하는 레버리지 상품이 수조 달러 규모의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장악할 것처럼 호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헤이스는 이러한 모방자들의 범람이 결국 버블을 형성하고 시장을 붕괴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에서의 상장을 기점으로 금융 공학, 레버리지, 화려한 쇼맨십을 동원해 어리석은 자본으로부터 수백억 달러를 갈라놓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번역: CyberDrago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