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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면세점에서 USDT 가격표 등장…스테이블코인이 현실 경제 침투 중

볼리비아 면세점에서 USDT 가격표 등장…스테이블코인이 현실 경제 침투 중

Published:
2025-06-10 12: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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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가 관광산업까지 장악하기 시작했다. 최근 볼리비아 면세점에서 테더(USDT) 가격표가 발견되며 스테이블코인의 실생활 활용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달러 페그 스테이블코인이 현지 통화를 대체하는 '사실상 기축통화'로 부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물론 중앙은행들은 여전히 '불안정성'을 이유로 경계 태세다—그러나 누군가의 불안정함은 다른 이의 기회 아닐까?

이제 암호화폐는 투자 자산을 넘어—특히 인플레이션이 만연한 신흥국에서—실제 구매력으로 진화 중이다. 볼리비아 사례가 전 세계로 퍼져나갈지, 아니면 규제의 벽에 막힐지 주목된다. 한 가지 확실한 건: 면세점 계산대에서 '디지털 달러'를 거부하는 관광객은 점점 줄어들 것이라는 사실이다.

(출처=X/paoloardoino) 볼리비아의 면세점에서 상품의 가격이 USDST로 표기되어 있다.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심각한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볼리비아에서 스테이블코인이 비공식적 기축통화로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9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테더(Tether) CEO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는 지난 7일 엑스(X) 게시글을 통해 볼리비아 공항 면세점에서 테더의 스테이블코인 USDT로 표시된 가격표 사진을 공유했다. 

게시글 속 사진에는 볼리비아 면세점의 선글라스, 과자 등 상품 가격이 USDT로 표기되어 있으며, 한 안내문에는 "당사의 상품은 스테이블 암호화폐 테더(USDT) 기준으로 가격이 책정되어 있으며, 해당 가격은 볼리비아 중앙은행이 바이낸스 환율을 참고해 매일 고시하는 기준 환율에 기반합니다”라고 적혀 있다.
 

(출처=X/paoloardoino) 볼리비아의 면세점에 "테더의 USDT 기준으로 가격이 책정되어 있다"라는 내용의 안내문이 게시되어 있다.

해당 면세점은 현지 통화인 볼리비아노(Bolivianos) 또는 미국 달러로 결제할 수 있도록 했지만, 실질적인 가격 기준은 usdt에 따라 정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이 촬영된 곳은 공항 내 면세점 듀티 플라이(Duty Fly)로, 현재까지 테더나 듀티 플라이 측은 관련 보도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아직 USDT 가격 책정이 볼리비아 전역에 얼마나 확산됐는지는 불분명하지만, USDT의 입지는 점차 확대되고 있는 분위기다.

한편, 2024년 10월에는 현지 주요 은행인 방코 비사(Banco Bisa)가 USDT 수탁 서비스를 도입하고, 고객들이 해당 자산을 은행을 통해 직접 사고팔거나 송금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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