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곤 공동 창립자 미하일로 비엘리치, 프로젝트 떠나… 창립팀 해체 신호탄
이더리움 레이어2 생태계의 핵심 플레이어 폴리곤(Polygon)에 경영진 이탈 충격이 계속되고 있다. 공동 창립자 미하일로 비엘리치(Mihailo Bjelic)가 26일 공식적으로 사임을 발표하면서, 이 프로젝트를 시작한 3명의 창립자 모두 회사를 떠나게 됐다.
비엘리치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라는 모호한 이유만을 제시했지만, 업계에서는 최근 폴리곤의 기술 로드맵 변경과 MATIC 토큰의 부진한 가격 움직임이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번 소식으로 MATIC 가격은 24시간 내 7% 급락했으며, 투자자들은 "창립자들이 배를 떠나는 걸 보면 언제나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암호화폐 시장의 냉소적인 격언을 다시 떠올리게 됐다.
[블록체인투데이 이아름 기자] 폴리곤(Polygon)의 공동 창립자 미하일로 비엘리치(Mihailo Bjelic)가 프로젝트 개발과 재단 이사회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23일(현지 시각) 더블록은 폴리곤의 공동 창립자였던 제이안티 카나니(Jaynti Kanani)와 아누라그 아르준(Anurag Arjun)이 네트워크에서의 실질적인 역할을 내려놓은 지 약 2년 만에 비엘리치가 사임했다고 보도했다.
폴리곤 팀은 영지식 기술과 이더리움 확장 분야에서 눈에 띄는 기여를 해왔다.
2017년, 비엘리치는 카나니, 아르준, 산디프 나일왈(Sandeep Nailwal)과 함께 폴리곤의 전신인 매틱 네트워크(Matic Network)를 공동 창립했다. 그는 이번 발표에서 "프로젝트가 진화하고 성숙해지면 비전 역시 자연스럽게 변화하고 때로는 갈라지기도 한다"며 "이런 상황에서 나는 더 이상 최선의 방식으로 폴리곤에 기여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럼에도 폴리곤의 리더십이 프로젝트의 성공에 헌신하고 있다는 점에는 여전히 확신이 있다"며 "앞으로도 항상 폴리곤을 응원하고 가능한 방법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비엘리치는 폴리곤의 핵심 개발 조직인 폴리곤 랩스(Polygon Labs)와 폴리곤 재단 이사회에서도 물러날 예정이다.
또 다른 공동 창립자인 나일왈은 엑스(X)를 통해 “당신은 공동 창립자 이상의 존재, 형제 같은 사람이다. 백지에 아이디어를 채워가던 초기 시절부터 끝없는 백서, 거버넌스 프레임워크, 밤새 이어진 전략 회의까지, 폴리곤을 이끌어 온 원동력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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