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에크, 기관투자자 첫 RWA 토큰화 펀드 출시…’부동산 블록체인화’ 본격화
암호화폐 거대 플랫폼 반에크가 기관투자자 전용 RWA(실물자산) 토큰화 펀드를 출시한다.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투자의 새로운 장을 열 전망이다.
펀드 구조는 전통 금융의 레거시 시스템을 우회—토큰화로 유동성 증대와 청산 효율화를 달성한다. 물론 ’기관용 VIP 론칭’이라는 점에서 암호화폐 업계의 평등주의 철학에 대한 또 하나의 배신이라는 지적도 나올 전망이다.
2025년 현재 RWA 토큰화 시장은 30조 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반에크의 움직임이 이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월스트리트는 블록체인을 먹어버리거나, 블록체인이 월스트리트를 먹어버리거나 둘 중 하나다.
[블록체인투데이 이아름 기자] 투자 회사 반에크(VanEck)가 실물자산(RWA)을 토큰화한 펀드를 출시한다.
13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반에크는 이날 "VBILL이라는 이름의 펀드를 처음에는 아발란체, BNB 체인, 이더리움, 솔라나 블록체인에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발란체, BNB 체인, 솔라나에서의 최소 가입 금액은 10만 달러이며, 이더리움에서는 최소 100만 달러부터 시작된다.
이 펀드는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하며,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해 블랙록(BlackRock)의 BUIDL,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의 BENJI와 경쟁하게 된다. 이번 출시는 RWA 토큰화 시장에 진입하는 전통 금융사들의 증가세 속에서 반에크도 그 대열에 합류했음을 보여준다. 지난 1월에는 운용 자산이 7510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사 아폴로(Apollo)도 사모 크레딧 기반의 토큰화 펀드를 출시한 바 있다.
RWA.xyz의 데이터에 따르면, 시가총액 69억 달러 규모의 미국 국채는 토큰화 펀드에서 두 번째로 큰 자산군으로, 사모 크레딧 다음을 차지하고 있다.
반에크의 파트너인 시큐리타이즈는 지금까지 39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토큰화했으며, 2024년 5월에는 블랙록이 주도한 전략적 투자 라운드에서 4700만 달러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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