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모토홀딩스, 카인들리MD와 합병 발표…비트코인 기반 재무 인프라 혁신 예고
암호화폐 업계의 파장 예고—두 거물의 합병이 전통 금융 시스템에 ’블록체인 각성제’를 투여할 전망이다.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활용한 차세대 재무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는 이번 합병은, 기존 은행들이 10년째 ’분산원장 기술 실험’ 중이라고 조롱하는 발언과 함께 발표되었다.
합병 후 첫 프로젝트로 예상되는 실시간 크로스보더 결제 시스템은 SWIFT 네트워크의 수수료 구조를 송두리째 뒤흔들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금융계 관측통들은 "이번 움직임이 월가의 관심을 끌기 위한 홍보성 행보인지, 진정한 기술 혁신인지 12개월 안에 판가름 날 것"이라고 코멘트했다.
나카모토홀딩스 홈페이지.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암호화폐 자문역을 맡고 있는 데이비드 베일리(David Bailey)가 설립한 신규 회사가 비트코인 기반 글로벌 재무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데이비드 베일리 CEO가 이끄는 비트코인 기반 지주회사 나카모토홀딩스(Nakamoto Holdings)와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업체 카인들리MD(KindlyMD)는 합병을 통해 비트코인 재무 전략을 구축한다고 12일(현지 시각) 공식 발표했다.
베일리는 "전통 금융과 비트코인 기반 시장이 융합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증권화는 세계 경제 지형을 다시 그릴 것"이라며 "미래에는 모든 대차대조표에 비트코인이 포함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합병으로 탄생할 신규 회사는 미디어, 자문, 금융 서비스를 포함한 비트코인 네이티브 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BTC 보유량을 지속적으로 늘려 주당 BTC 보유 가치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의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모델과 유사하게, 지분, 채권, 기타 금융 상품을 통해 비트코인 확보에 나서는 전략이다.
베일리는 "지분, 채무, 우선주, 하이브리드 구조 등을 통해 비트코인을 전 세계 자본 시장의 중심으로 가져올 것이다. 우리의 목표는 이러한 금융 상품을 모든 주요 거래소에 상장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합병에 따라 신규 회사는 총 7억10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여기에는 카인들리MD의 보통주 및 프리펀드 워런트 발행을 통해 주당 1.12달러로 조달한 5억 1000만 달러의 사모 자금과, 2028년 만기의 선순위 전환사채 판매를 통해 확보한 2억 달러가 포함된다.
합병이 완료되면 카인들리MD는 새로운 사명과 티커로 나스닥에 상장되며, 기존 ’KDLY’라는 종목명은 변경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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