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프, 100여 개 국가에서 스테이블코인 기반 계좌 서비스 론칭
글로벌 결제 플랫폼 스트라이프가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계좌 서비스를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출시했다. 이번 움직임은 기존 금융 시스템을 우회하는 디지털 자산의 실용성을 한 단계 끌어올린 전략으로 읽힌다.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의 본격적인 메인스트림 진입’이라 평가하지만,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또 다른 과대포장된 블록체인 유토피아 공약"이라 비아냥거리고 있다.
스트라이프의 이번 서비스 확장은 전통적 은행 송금 수수료 구조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사용자들은 이제 USDC 등 주요 스테이블코인으로 국제 송금을 24/7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디파이 업계 관계자는 "이번 발표가 스테이블코인 유통량을 2025년 말까지 2배 증가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금융감독기관들은 "AML 준수 여부를 면밀히 감시할 계획"이라고 경고했다.
스트라이프 홈페이지.
[블록체인투데이 이아름 기자] 글로벌 결제 플랫폼 스트라이프(Stripe)가 100개국 이상에서 스테이블코인 기반 계좌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며 본격적인 글로벌 확장에 나섰다.
7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스트라이프는 이날 발표를 통해 자사 플랫폼 이용자들이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잔고를 전통적인 은행 계좌처럼 송금, 수령, 보유할 수 있는 기능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발표된 문서에 따르면, 해당 계좌는 서클(Circle)의 USDC와 브릿지(Bridge)의 USDB 스테이블코인을 지원한다. 스트라이프는 2024년 10월 브릿지를 인수한 바 있다.
이번 서비스는 아르헨티나, 칠레, 터키, 콜롬비아, 페루 등 100여 개 국가에 걸쳐 제공될 예정이다.
스트라이프의 스테이블코인 계좌는 고물가와 자본 통제, 금융 인프라 부족에 시달리는 개발도상국에서 스테이블코인이 일종의 가치 저장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흐름에 발맞춰 출시됐다. 블록체인 기반 송금은 수수료와 인증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어, 스마트폰과 암호화폐 지갑, 인터넷 접속만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통화 가치에 접근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한다.
스트라이프는 이미 2024년 10월부터 온라인 상점에서 USD 기반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지원하기 시작했으며, 당시 70개국에서 스테이블코인 결제에 대한 수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