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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장중 연고점 경신…’골든크로스’ 임박?

[개장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장중 연고점 경신…’골든크로스’ 임박?

Author:
BlockMedia
Published:
2025-07-24 15: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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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최고점을 다시 썼다. 7월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8% 상승한 3,250선에서 거래 마감—두 달 만에 최고치다.

양대 세력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린 매수: 외국인은 3일 연속 순매수, 기관은 5거래일 만에 첫 '넷 매수'로 돌아섰다. 증권가에선 "반도체·2차전지 묶음매수 흐름이 지속 중"이라 분석했지만, 어디까지나 '펀더멘털 무시한 유동성 공세'라는 지적도 나온다.

테크니컬 신호는 긍정적: 20일선이 60일선을 상향 돌파하며 '골든크로스' 형성 임박. 하지만 증권사 애널리스트 한마디: "금리 인하 기대감에 편승한 단기 매매세—실적 발표 시즌엔 발등에 불 떨어진다."

RWA 시장의 성장 추이, 출처=BCG

RWA 시장의 성장 추이, 출처=BCG

이는 RWA가 단순한 유행을 넘어 글로벌 금융의 차세대 진화 단계임을 시사한다. 주식과 채권부터 부동산이나 미술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가치를 디지털화하는 거대한 흐름이다.

하지만 이 장밋빛 전망 뒤에는 ‘온체인 패러독스’라는 근본적인 모순이 존재한다. 퍼블릭 블록체인의 핵심 가치인 ‘투명성’이 기관 금융이 생명처럼 여기는 ‘프라이버시’와 정면으로 충돌하기 때문이다.

바로 이 지점에서 영지식(Zero-Knowledge, zk) 기술이 등장한다. RWA와 ZK 기술의 결합은 RWA 시장의 잠재력을 폭발시키기 위한 구조적 필연성을 띤다. RWA가 ‘무엇을(what)’ 온체인으로 가져올지에 대한 답이라면, ZK 기술은 ‘어떻게(how)’ 그것을 가능하게 할지에 대한 암호학적 해답을 제시한다.

씨티은행(Citi) 역시 2023년 보고서에서 ZK 증명을 블록체인이 수조 달러의 가치를 포용하는 대중화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 “기술 조력자(technology ENAblers)”로 지목한 바 있다.


RWA 토큰화를 통해 기대하는 효과는 △비유동 자산을 잘게 쪼개 유동성을 높이고 △스마트 컨트랙트로 중개자를 제거해 비용과 효율을 개선하며 △24시간 끊임없이 돌아가는 글로벌 금융 시장을 여는 것으로 자산에 대한 접근성을 대폭 증대시키는 것이다.

하지만 실물자산을 온체인에 올릴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다양한 정보가 노출될 수밖에 없다. 블록체인의 투명성은 RWA에 치명적 결함이 될 수 있다.

△민감 정보 노출: 사모펀드의 유한책임사원(LP) 신원이나 자본 약정액, 대출 계약 조건, 이자율, 고액 자산가의 포트폴리오 등이 공개되는 것은 기관과 개인 투자자 모두 원치 않는다.

△확장성 한계: 이더리움은 초당 약 12개의 트랜잭션(TPS)밖에 처리하지 못한다. 이는 향후 수십억 건의 거래가 발생할 글로벌 자산 시장의 수요를 감당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

△규제 준수 패러독스: 자금세탁방지(AML) 및 고객확인(KYC)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지갑 주소와 실물 신원을 연결하면 해당 사용자의 모든 금융 활동이 공개적으로 추적되는 딜레마에 빠진다. 규제를 지키려면 프라이버시를 포기해야 하는 패러독스는 기관 참여의 가장 큰 장애물이 될 수 있다..


영지식(ZK) 증명은 특정 정보를 공개하지 않으면서도, 그 정보가 사실이라는 것을 암호학적으로 증명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앞서 언급된 RWA의 근본적인 문제들을 해결할 두 가지 핵심 무기를 제공한다.

ZK 기술은 ‘온체인 딜레마’에 대한 직접적인 해법이다. 거래 당사자와 금액을 암호화하여 기밀 거래를 보장하고 ‘선택적 공개’를 통해 규제 준수 패러독스를 해결한다.

사용자는 자신의 정확한 자산 규모를 공개하지 않고도 “나는 적격 투자자 요건을 충족한다” 또는 “나는 제재 대상이 아니다”라는 사실만을 ZK 증명으로 생성하여 제출할 수 있다. 이는 프라이버시와 규제 준수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혁신적인 방식이다.

ZK 기술은 프라이버시뿐만 아니라 확장성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기도 하다. ZK-롤업은 수많은 거래를 오프체인에서 처리한 뒤, 그 결과가 유효하다는 증명만을 메인넷에 기록하는 방식이다.

이는 ‘모든 거래가 올바르게 처리되었음’이라는 증명 하나만 검증하면 되므로 비용과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이러한 잠재력 때문에 글로벌 금융 거인들은 이미 ZK 기술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JP모건: ‘프로젝트 가디언’을 통해 자산 토큰화를 실험하며, ZK 기술의 사촌 격인 동형암호(FHE)를 활용한 사모 자산 토큰화 보고서를 발표하는 등 기밀성 해결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씨티은행: 보고서를 통해 영지식 증명(ZKPs)을 수조 달러 규모의 토큰화 경제를 가능하게 할 핵심 기술로 명확히 지목했다.

씨티은행(Citi) 토큰화 펀드 PoC 사용자 인터페이스, 출처=씨티은행

씨티은행(Citi) 토큰화 펀드 PoC 사용자 인터페이스, 출처=씨티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 토큰화가 금융을 재편할 것이며, 분산원장기술(DLT)이 기존 금융의 비효율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이 지적한 문제는 ZK 기술이 제공하는 솔루션과 정확히 일치한다.

RWA는 디지털 세계로 들어오기를 기다리는 수조 달러 규모의 ‘원자재’를 제공한다. 하지만 이 원자재를 가공해 실질적인 가치를 만들어낼 정교한 기계, 즉 비공개적이고 확장 가능하며 규제를 준수하는 아키텍처를 제공하는 것은 바로 ZK 기술이다. 이 둘의 필연적인 공생 관계는 미래 금융의 모습을 결정지을 가장 중요한 패러다임 전환이 될 것이다.

 

토큰증권 입법 가속…은행·증권 ‘RWA 전쟁’ 뛰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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