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1만 저항선 앞에서 주춤… ’조용한 불안’ 속 이번 주 시장을 뒤흔들 3대 변수

비트코인이 $11,000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하고 주춤하는 가운데, 시장은 숨죽인 듯한 불안감에 휩싸였다.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의 향방을 가를 세 가지 핵심 변수를 파헤쳐본다.
첫 번째 변수는 연준의 금리 정책이다.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연준의 강경 발언이 다시 불붙고 있다. 두 번째는 거래소 유동성이다. 주요 거래소의 BTC 잔고가 급감하며 단기 공급 압박이 가시화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알트코인 시즌의 지속 여부다. ETH와 BNB가 ATH를 갱신하며 알트코인 자금 유입이 계속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의 횡보 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트위터 애널리스트들은 "11만 달러 저항선이 무너지면 폭등 촉발제가 될 것"이라며 낙관론을 펼치고 있다. 어느 쪽이든, 이번 주 시장은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예측을 또 한 번 틀어버릴 준비가 된 듯 하다.
트럼프, 반미 정책 국가에 ‘추가 관세’ 예고…시장 긴장 고조
트럼프 대통령은 브릭스(BRICS) 등 반미 성향 국가들과 연대하는 국가들에 대해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반미 정책을 지지하는 어떤 국가든지 추가 세금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미국이 새로운 무역 장벽을 세울 수 있다는 우려를 키웠다.
미국 재무부는 8월1일부터 새로운 관세를 적용할 계획이며, 일부 국가에 대해서는 3주간의 유예 기간을 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제퍼리스 인터내셔널의 모힛 쿠마르 수석 유럽 전략가는 “이 같은 조치는 단기적 불확실성을 만들 수 있지만, 협상 타결을 압박하려는 목적이 크다”며 “리스크 자산이 하락할 경우 오히려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국제 원자재 시장도 흔들…OPEC+ 증산, 물가 안정 기대
국제 유가 시장은 하루 동안 등락을 반복했다. OPEC+가 예상보다 큰 폭의 증산을 결정하면서 브렌트유는 배럴당 68.70달러로 0.6% 상승 마감했다. 장중에는 최대 1.6% 하락하기도 했다. OPEC+가 수년간의 감산 기조에서 벗어난 이번 결정은 원유 수요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됐다.
XTB의 리서치 디렉터 캐슬린 브룩스는 “OPEC의 결정은 전 세계 인플레이션 안정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말했다. 이는 공급 확대가 물가 상승 압력을 다소 줄일 수 있다는 시장 기대를 보여준다.
머스크·트럼프 갈등 격화…정치 불확실성에 투자자 긴장
정치권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머스크의 정당 창당 선언을 강하게 비난하면서 두 사람 사이의 갈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머스크가 운영하는 테슬라와 그 외 다른 기업의 경영 안정성에 대한 우려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이 같은 갈등은 투자자들에게 정치적 불확실성을 더하며 관련 기업의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글로벌 기업 주요 이슈
한편 주요 글로벌 기업들도 다양한 이슈를 발표했다. △프랑스 IT기업 캡제미니는 인공지능(AI) 역량 확대를 위해 인도계 아웃소싱 기업 WNS홀딩스를 33억달러(약 4조5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애플은 유럽연합(EU)의 5억유로(약 8000억원) 벌금에 대해 “전례 없는 결정”이라며 항소 절차에 들어갔다. △셸은 2분기 원유 및 가스 부문 실적이 직전 분기보다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예고했다. △닛산자동차는 경영 정상화와 구조조정을 위해 약 50억달러(약 6조8000억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홍콩에 상장한 리처드 리의 FWD그룹은 첫 거래일 주가 상승으로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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