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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드, 도쿄에서 ’블록체인 리더스 서밋 2025’ 개최…아시아 웹3 혁신 주도

해시드, 도쿄에서 ’블록체인 리더스 서밋 2025’ 개최…아시아 웹3 혁신 주도

Author:
BlockMedia
Published:
2025-07-04 16:2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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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드, ‘블록체인 리더스 서밋 도쿄 2025’ 공동 개최

암호화폐 업계의 거물 해시드가 2025년 도쿄에서 블록체인 리더스 서밋을 공동 개최한다. 아시아의 웹3 생태계를 선도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도쿄—블록체인 벤처 캐피털의 선두주자 해시드가 내년 아시아의 핵심 금융 허브에서 업계 최고 지도자들을 한자리에 모을 예정이다. '블록체인 리더스 서밋 도쿄 2025'는 일본 FSA의 규제 프레임워크가 완화되는 시점에 열리며, 전통 금융기관들이 여전히 디지털 자산을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는 가운데 진행된다.

규제 장벽을 넘어: 일본의 웹3 부흥을 위한 전초전

이번 서밋은 일본이 암호화폐 친화적 정책으로 전환하면서 아시아의 블록체인 허브로 부상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도쿄 증권거래소 상장사들과 전통적 VC들이 대거 참여한다는 소식은—디지털 자산 시장이 기관들의 진입을 기다리며 숨을 죽이고 있음을 방증한다.

암호화폐 업계는 도쿄에서의 이번 대규모 행사를 통해 전통 금융과의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물론 월스트리트 출신들이 '블록체인 기술은 좋지만 비트코인은 싫다'는 오래된 레코드를 다시 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美 위기 아닌 상황에서 ‘적자 고착화’

3일(현지시간) 미국 하원은 대규모 감세·지출 법안을 통과시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법안으로 향후 10년간 3조4000억 달러(약 4744조 원)의 추가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미국 의회예산처(CBO)도 아무런 입법이 없더라도 연방 부채가 2024년 29조 달러에서 2034년 50조 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했다.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교수는 WSJ와 인터뷰에서 “위기 상황이 오면 GDP의 20~30%에 해당하는 부채를 지고 대응해왔다. 하지만 이미 부채가 지나치게 늘어난 상태에서 위기가 온다면 시장이 더 이상 용인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무디스는 미국 재정적자가 현재 GDP의 6% 수준에서 2035년 9%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며, 연방 부채 비율도 현재의 100% 수준에서 130% 이상으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치가 시장보다 앞선다”… 월가의 경고

월가는 이미 신호를 보내왔다. 미 재무부의 국채 발행 확대 발표 이후 무디스는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했고, 미 국채 장기물 금리는 20년 만의 고점으로 치솟았다. 미국 국채 가치가 그만큼 떨어졌다는 얘기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성장으로 상쇄할 것”이라며 이런 경고를 일축했다. 이에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 창업자는 “정치가 재정 건전성을 압도하고 있다”며 “결국 시장이 심판할 것이며, 그 끝은 채권시장 붕괴, 극심한 경기 침체, 연준의 개입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장이 최종 심판

미국은 국채 발행으로 재정 적자를 메우는데, 이 국채를 사는 것은 해외 중앙은행, 헤지펀드, 개인 투자자 등이다. 수요보다 많은 국채가 발행되면 투자자들을 유인하기 위해 금리를 높여야 하고, 이는 소비자·기업의 차입 비용까지 높인다.

전통적으로 국채는 ‘안전자산’으로 인식되어 왔지만, 지금처럼 비상 상황이 아닌데도 적자가 누적되면 월가는 부담을 느낀다. JP모건의 프리야 미스라 채권 담당 매니저는 “이제 국채를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비현실적인 부채 경로에 대해 가격에 반영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고프 교수는 “미국 국채에 대한 수요는 크지만, 무한정이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실제로 미국 GDP 대비 부채 비율이 90%를 초과하면 성장률이 하락한다는 연구 결과가 반복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그리고 비트코인은 웃는다

흥미로운 것은 이러한 ‘위기 아닌데도 가속하는 재정 폭주 상황’이 비트코인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 정부가 세금을 통한 상환 대신 통화 발행을 통해 부채를 해결하려는 유인이 커질수록, 달러의 구매력은 약화되고 인플레이션 압력은 상승한다. 

비트코인은 발행량이 고정되어 있어 정부의 부채·유동성 확대와 무관하게 공급이 제한된다. 채권과 현금 자산이 디플레이션·인플레이션에 모두 흔들리는 환경에서, 일부 투자자에게 비트코인은 ‘달러·채권 리스크 해지 수단’으로서 역할을 하기 시작한다.  

실제 올해 상반기 달러 인덱스는 약세를 보였고, 국채 장기물 금리가 급등하는 국면마다 비트코인은 금과 함께 반등했다. 이번 3.4조 달러 규모의 추가 적자 확대 결정 이후에도 비트코인은 다시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레이 달리오가 “이 길의 끝은 시장의 심판”이라고 경고한 바로 그 자리에서, 일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을 안전자산으로 평가하며 매입하고 있는 것이다.

저무는 달러와 부상하는 안전자산

미국 정부의 재정 의존도가 높아지고 달러·국채에 대한 신뢰가 흔들릴 때마다, 시장은 비트코인을 주목한다. 비트코인은 여전히 변동성이 큰 자산이지만, 정부의 부채와 통화 리스크가 현실화될 때마다 ‘디지털 안전자산’이라는 내러티브가 힘을 얻는다.

월가의 경고가 현실이 될지, 아니면 이번에도 무난히 넘어갈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하나는 분명하다. 위기가 아닌데도 가속하는 재정 폭주 속에서, 시장은 이미 새로운 안전자산을 찾기 시작했고, 비트코인은 그 후보 중 하나다.

비트코인 신봉자인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회장은 최근 “비트코인만이 진정한 돈이며, 나머지는 전부 신용(credit)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신용은 곧 빚이다. 미국 정부가 무한정 발행하는 것은 돈이 아니라 빚이며, 그 신용이 흔들릴 때 사람들은 진짜 돈이라고 믿는 곳으로 피신한다. 그 피신처 중 하나로 비트코인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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