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코인(LTC) 90달러 돌파… ‘스텔스 매집’ 신호 포착
라이트코인(LTC)이 90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며 강세 신호를 보내고 있다. 시장에서는 ‘스텔스 매집’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오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의 잠재력이 다시 한번 확인되는 가운데, 라이트코인의 움직임이 주목받고 있다. 물론, 이번에도 월스트리트의 ‘늦장 매수’는 예상대로다.
ATH 근접에도 평균 수익률 낮아… “내가 팔고 싶은 가격대가 아니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3일 10만9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지만, 투자자들의 평균 수익률(MVRV 기준)은 125%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4년 3월(당시 7만3000달러) 기록한 180%, 2024년 12월 10만달러 돌파 시 기록한 177% 대비 낮은 수치다.
이는 투자자들의 미실현 수익은 사상 최고치 부근에 있지만, 자본 유입 속도가 가격 상승 속도보다 빨라 평균 수익률이 낮아졌음을 의미한다. 쉽게 말해 과거보다 더 높은 가격에서 신규 자금이 유입되며 투자자들의 기대 매도가격이 상향 조정됐다는 뜻이다.


확정 이익 규모도 예상보다 저조하다. 현재 비트코인 네트워크 내 미실현 이익 규모는 1조 2000억 달러로 사상 최고 수준이다. 그러나 하루 평균 확정 이익으로 세분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현재 비트코인은 일일 평균 8억 7200만달러의 이익이 확정되고 있는데 이는 2024년 3월 ATH 구간의 28억 달러, 2024년 11월 ATH 구간의 32억 달러 대비 크게 낮은 수치다.
장기 홀더, HODling 최고..”지금은 버틴다”
온체인 라이블리니스(Liveliness) 지표는 하락 추세를 이어가며 시장의 ‘보유 성향’이 강하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장기 홀더(LTH)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1,470만 BTC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 매도 압력이 낮은 상황임을 보여준다.


다만 이는 반대로, 시장이 상승세를 보일 경우 잠들어 있던 물량이 매물로 출회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실제로 단기 및 장기 홀더 모두 매도 리스크 비율(Sell-Side Risk Ratio)에서 소폭 상승 후 다시 하락세로 전환되며, 현재 가격대가 매도 유인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글래스노드는 “가격이 새로운 구간으로 상승 돌파해야 매도세가 본격적으로 유발될 것”이라며 “이전보다 높은 가격에서 매물이 쌓여 있어 상승 후 유동성이 공급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TF·스테이블코인 자금 유입 지속… “상승 동력 유지”
수급 측면에서는 추가 상승을 위한 기반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는 2일에도 4억 달러 이상 자금이 유입되며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구매력 지표(SSR)도 비트코인 대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 중이다. 글래스노드는 “낮은 SSR은 비트코인 공급 대비 스테이블코인으로 표시된 구매력이 높다는 의미”라며 “같은 ATH 구간이라도 시장의 구매력이 과거보다 높다”고 평가했다.
“2021년과는 다르다… 추가 상승 에너지 축적 중”
일각에서는 2021년 더블탑 구간과 현재 상황이 다르다는 의견도 나온다. 86만 팔로워를 보유한 암호화폐 분석가 펜토시는 “2021년은 물가 급등과 연준의 긴축으로 위험자산이 하락했던 시기지만, 지금은 물가가 통제 가능한 수준이며 통화정책 역시 긴축보다 유동성 확대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구간을 “추가 상승을 위한 에너지 축적 구간”으로 평가하고 있다. 다만 가격이 새로운 구간으로 확장될 경우 변동성이 확대되며 매도세가 동반 유입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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