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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 외인·기관 매세에 코스피 3100선 붕괴…SK하이닉스만 홀로 버티는 ’반도체 특수’

[개장시황] 외인·기관 매세에 코스피 3100선 붕괴…SK하이닉스만 홀로 버티는 ’반도체 특수’

Author:
BlockMedia
Published:
2025-06-26 10:3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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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이 피로 물들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퍼부으며 코스피 지수는 3100선을 내줬다. 유일한 빛은 반도체株—SK하이닉스가 장중 강세를 이끌며 '반도체 특수'를 증명했다.

■ '팔자' vs '사자'의 대립구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시장을 짓눌렀다. 개인 투자자만이 홀로 버티는 모습이 어제와 같은 패턴—이제 '개미'들도 지쳐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 SK하이닉스, 반도체 수혜주로 부각

전체 시장이 붉은 불바다인 가운데 SK하이닉스만이 푸른 빛을 발했다.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올렸지만... 과연 'AI 반도체 버블'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누구도 장담 못하는 상황.

[한줄코멘트] "기관은 팔고 개미는 사는—역대급 클리셰의 재림. 다음 차례는 언제나 '예측불가'라는 게 함정이죠."

서클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

서클 주가 차트, 자료=네이버 증권 갈무리

상장 성공의 핵심은 미국 상원이 통과시킨 ‘지니어스 법안(GENIUS Act)’이었다. 이 법안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연방 차원의 규제 프레임워크를 명시해, 규제 불확실성을 해소했다. 서클은 이를 계기로 대규모 기관 자금을 유치하며 IPO 당일 종가 기준 83러를 기록했고, 이후 몇 주간 주가는 298달러까지 상승했다. 주가 급등은 법안 통과 직후에도 이어졌다. 6월 17일 상원 표결 후 하루 만에 주가는 33.8% 올랐다.

서클의 수익 모델은 자사가 발행한 스테이블코인 USDC에서 발생한다. 2025년 6월 기준 약 612억 달러 규모의 USDC 준비금에서 발생하는 이자 수익이 주된 수익원이다. 이 자산은 미국 국채와 현금으로 구성되며, 블랙록이 일부 운용하고 있다.

2025년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5% 상승한 5억7857만 달러를 기록했고 순이익은 6479만 달러를 기록했다. 순이익률은 11.2% 수준이다. 그러나 서클은 전체 수익의 절반 이상을 파트너사 코인베이스에 지급하고 있다.

USDC를 공동 출시한 코인베이스는 서클의 핵심 유통 채널이자 비용 요인이다. 2024년 서클은 전체 매출 중 9억 달러 이상을 코인베이스에 수익 공유 명목으로 지급했다.

이러한 구조는 서클의 수익성이 미국 기준금리 변화와 코인베이스 의존도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시사한다. 금리가 하락하면 이자 수익이 줄고, 그에 따라 코인베이스와의 고정 비율 수익 배분은 수익성에 더 큰 압박을 준다.

서클의 주가 상승은 실적 지표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가치 평가를 반영한다. 주가수익비율(P/E)은 400배 이상, 주가매출비율(P/S)은 30~37배에 달했다. 이는 핀테크 기업인 누뱅크, 로빈후드, 코인베이스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시가총액은 한때 770억 달러를 돌파해, 서클이 발행한 USDC 전체 시가총액(약 610억 달러)을 넘어섰다. 이는 서클이 단순한 자산운용사 보다 기술 플랫폼으로서 평가받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시장은 USDC 기반의 결제망, Api 서비스 등 미래 성장 잠재력을 서클의 가치에 미리 반영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동시에 서클에 큰 부담이다. 고평가가 정당화되기 위해선 신규 사업의 성공과 코인베이스 의존도 축소가 필수다. 시장은 장기적으로 서클이 다각화된 금융 인프라 기업으로 변모하길 기대하고 있다.

미국 의회가 통과시킨 지니어스 법안은 스테이블코인 산업의 게임 체인저로 꼽힌다. 법안은 △100% 준비금 요건 △은행 및 비은행 발행자 자격 허용 △연방-주 정부 이중 감독 △증권 비적용 명시 등을 포함한다.

이는 서클의 규제 전략을 정당화하면서도, 대형 금융사와 기술기업의 시장 진입을 촉진한다. JP모건과 같은 은행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규제 명확성은 기회인 동시에 새로운 경쟁을 의미한다.

결론적으로 서클은 규제 명확성을 바탕으로 한 스테이블코인 산업의 제도권 진입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러나 고평가된 주가는 성장성과 경쟁 압력, 파트너십 구조 등 복합적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 서클의 주가와 사업모델은 ‘돈의 미래’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반영한 고위험 고수익의 상징이다.

 

써클 주가 폭등, 17일 만에 기업가치 640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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