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해커 그룹 라자루스, 대만 비토프로 거래소에서 1150만 달러 규모 암호화폐 탈취 사건 발생
북한의 국가 후원 해커 그룹으로 알려진 라자루스가 또 다시 암호화폐 시장을 겨냥한 대규모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피해자는 대만의 암호화폐 거래소 비토프로—보안 허점을 노린 소름 끼치는 정밀도로 1150만 달러 상당의 디지털 자산을 탈취하는 데 성공했다.
거래소 보안의 허점을 찌르다
라자루스 그룹은 기존에 입증된 사회 공학 기법과 고급 지속적 위협(APT) 전략을 결합해 시스템을 무력화시킨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업계의 '철옹성'이라는 거래소의 자만심이 결국 8자리 수의 피해로 이어졌다—감사 보고서는 분명 또 먼지 쌓인 서랍 속에 있겠지.
디지털 자산 도난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거래소들은 여전히 보안 예산을 마케팅 비용의 10분의 1도 투자하지 않는 모양이다. 당분간 해커들의 '후원 프로그램'은 계속될 전망—블록체인의 불변성이 무색해지는 순간들이다.
하이퍼리퀴드, TVL 급증…후발주자 성장세 지속


체인별 총예치자산(TVL) 현황을 살펴보면, 이더리움(ETH)이 629억6000만 달러로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솔라나(SOL)(83억6400만 달러), 비트코인(BTC)(63억8300만 달러), BSC(59억3300만 달러), 트론(TRX)(48억1600만 달러), 베이스(38억2400만 달러) 순으로 상위권이 형성됐다. 이들 체인은 대부분 주간 기준 소폭 하락세를 보였으며, 특히 트론은 26.6%에 달하는 월간 하락률을 기록하며 뚜렷한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반면,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L1)는 주간 기준 -0.65%로 미미한 조정을 겪었지만, 월간 기준 53.39% 상승이라는 성장세를 기록하며 TVL 17억22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파생상품 탈중앙화거래 확대에 따른 사용자 참여가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베이스(Base) 역시 5.54%의 월간 상승률을 기록하며 견조한 확장을 이어갔다.
팬케이크스왑, 점유율 60%…압도적 1위 수성


탈중앙화거래소(DEX) 시장에서는 팬케이크스왑(PancakeSwap)이 격차를 벌이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 토큰터미널에 따르면 팬케이크스왑의 6월12일부터 19일까지 주간 거래량은 717억 달러로 전체 DEX 시장의 60.1%를 차지, 독보적 우위를 이어갔다.
팬케이크스왑의 강세는 BNB 체인의 유동성 집중 전략에 힘입은 영향이 크다. BNB 체인은 유동성 지원 캠페인을 통해 트레이더를 적극 유치하며 DEX 시장을 활성화하고 있다. 특히, 팬케이크 스왑은 AMM(자동화 마켓 메이커) 모델과 방대한 유동성 풀, 사용자 중심 전략을 결합해 DEX 시장 유동성을 흡수하고 있다는 평가다.
유니스왑(UNI)은 안정적인 거래량을 유지하고 있으나 시장 점유율 확대에는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다. 유니스왑(Uniswap)은 236억 달러(19.8%)로 2위를 유지했으며, 레이디움(Raydium)은 59억 달러로 점유율 4.9%를 기록해 3위에 올랐다.
이어 에어로드롬(Aerodrome, 37억 달러), 오르카(Orca, 34억 달러), 메테오라(Meteora, 18억 달러), 커브(Curve, 14억 달러) 등이 중위권을 형성했으나, 상위 2개 플랫폼과는 상당한 거래량 격차를 보였다.
팬케이크스왑과 하이퍼리퀴드 중심 시장 재편 가속
6월 셋째 주 디파이 시장은 바이낸스의 팬케이크스왑과 하이퍼리퀴드로의 유동성 집중이 두드러진 한 주였다. DEX와 파생상품 시장 점유율이 재편되는 구간에서 TVL 유지 및 거래량 확보가 주요 과제로 부상하고 있으며, 유입된 유동성이 얼마나 견고하게 유지될 것인지 여부가 향후 시장 방향성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BNB체인, 5주 연속 탈중앙화거래소(DEX) 거래량 1위 “이더리움(ETH)·솔라나(SOL) 제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