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EIP-7702 취약점 악용해 15만 달러 규모의 해킹 사건 발생
이더리움의 최신 프로토콜 업그레이드에서 발견된 취약점이 악용되며 대규모 자금 유출 사태가 발생했다. 블록체인 보안팀들은 EIP-7702 기능의 허점을 노린 공격으로 약 15만 달러 상당의 디지털 자산이 탈취당했다고 확인했다.
이번 사건은 ’스마트 계약의 진화’를 자랑했던 이더리움 개발자들에게 경각심을 주고 있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디파이 해킹은 이제 계절 행사처럼 정기화되고 있다"며 암호화폐 업계의 안전성에 대해 쓴소리를 던졌다.
특히 이번 공격은 거래 승인 과정에서 발생한 권한 우회 문제가 원인으로 지목되며, 일각에서는 너무 빠른 프로토콜 변경이 보안 검증을 생략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비판한다. 월스트리트 출신의 한 암호화폐 분석가는 "이번 사태가 증명하듯, 블록체인 업계는 여전히 ’신뢰’보다 ’신기술’에 더 집중하는 듯 하다"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더리움 소비 산출 이익 비율(SOPR). 출처=부라크 케스메지 X
이더리움의 SOPR은 올해 들어 1.0을 중심으로 등락하며 시장의 불확실성을 반영해왔다. 그러나 최근 강세장이 본격화되면서 SOPR은 1.0 이상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현재 이더리움의 SOPR은 1.02 수준이다.
케스메지는 이러한 지표 흐름이 이더리움의 상승세가 “건전하고 지속 가능하다”고 평가할 수 있는 근거라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이 높은 가격에서 전략적으로 이익을 실현하고 있으며 이는 급격한 매도세가 아닌 계획적인 분할 매도로 해석된다는 분석이다. 그는 “SOPR가 현재 수준을 유지하거나 상승하면 이더리움의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더리움은 현재 2700달러 부근에서 주요 저항선에 직면해 있다. 이 구간은 최근 3주 동안 두 차례 상승을 제한한 바 있다. 만약 해당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4000달러 재도전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26일(국내시각) 오전 11시25분 기준 이더리움(ETH)은 바이낸스에서 전일 대비 2.53% 상승한 256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원화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356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현금 대체하려면 민감성과 안정성 유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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