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0만 코인 투자자 시대—이제 투기가 아닌 ’메이저 금융자산’으로 인정받을 때인가
암호화폐 시장이 어엿한 970만 투자자 기반을 형성하며 본격적인 금융 주류로 편입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월스트리트의 레거시 시스템을 비웃듯, 탈중앙화 금융(DeFi)은 기존 금융 인프라를 우회하며 성장했다.
◆ 거래소 vs. 증권사: 규제 당국의 진퇴양난
FSA(금융감독원)의 최근 보고서는 암호화폐를 ’고위험 자산’에서 ’규제 대상 금융상품’으로 재분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023년 대비 120% 증가한 거래량이 증명하듯, 시장은 이미 전통적 금융과의 경계를 허물었다.
◆ BTC 선물 ETF 상장 이후: 시장 구조의 교착 상태
블랙록의 BTC ETF 승인 이후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3배 증가했으나, 여전히 증권사들은 ’변동성 과다’를 이유로 코인 거래를 꺼리고 있다. 금융사들이 암호화폐를 두고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는 소위 ’규제 아비터리지’ 전쟁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암호화폐 시장이 증권사들의 주저함과는 별개로 금융 생태계에 깊숙이 침투한 지금, 유일한 질문은 이것이다: 월가의 기성 금융권이 이 흐름에 적응할 것인가, 도태될 것인가?

서씽트의 프루버 네트워크는 오프체인과 온체인 기능을 분리한 ‘검증 가능한 애플리케이션(vApp)’ 구조로 설계됐다. 사용자는 오프체인 경로를 통해 실시간 속도의 증명 요청 및 결과 수신이 가능하고, 온체인에서는 모든 거래와 상태가 주기적으로 검증된다.

오프체인 경매 관리자(옥셔니어)는 사용자 요청과 프루버의 입찰을 연결하며,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증명 요청과 이행 내역을 바탕으로 영지식 증명(ZKP)을 생성해 이더리움에 주기적으로 제출한다.
이 구조는 레이어2(L2) 설계와 유사하며, 사용자 자산은 온체인에 보관돼 옥셔니어가 보관하지 않는다. 사용자는 언제든지 스마트컨트랙트를 통해 자산을 직접 출금할 수 있다.
PROVE 토큰, 결제·보안·거버넌스의 핵심 축PROVE 토큰은 서씽트 네트워크 내 △결제 수단 △보안 장치 △거버넌스 수단 등 3가지 기능을 수행한다. 리퀘스터는 PROVE 토큰으로 검증자에게 증명 수수료를 지불하며, 검증자는 일정량의 토큰을 스테이킹해야 입찰 참여 자격을 얻는다.
검증자가 증명 생성에 실패하거나 악의적 행위를 할 경우 스테이킹 토큰은 부분 소각된다. 토큰 보유자는 네트워크 파라미터(수수료율, 경매 방식, 스테이킹 요구량 등)에 대한 투표권도 가진다. 초기 발행량은 10억 개며, 신규 발행률은 거버넌스에 의해 조정된다.
위임 스테이킹 구조…참여 범위 확대
누구든지 PROVE 토큰을 스테이킹해 특정 검증자에게 위임할 수 있으며, 위임자는 해당 프루버가 수령하는 보상의 일부를 공유받는다. 하나의 검증자에게만 위임이 가능하며, 위임자는 경제적 보안성을 제공한 대가로 보상받는다.
예를 들어, 한 사용자가 PROVE 100개를 걸고 증명을 요청했을 때, 입찰에 참여한 검증자 중 가장 낮은 수수료를 제시한 검증자가 요청을 할당받는다. 요청 시한 내 증명을 제출하면 수수료를 지급받고, 기한 내 제출하지 못하면 스테이킹된 토큰 일부가 소각된다.
서씽트 네트워크는 실시간 입찰 경매 시스템을 통해 증명 요청을 배정한다. 초기에는 가장 낮은 입찰가를 제시한 검증자에게 요청을 할당하는 역경매 방식을 채택하며, 향후에는 더 많은 검증자에게 보상이 분배되는 ‘증명 경쟁 메커니즘’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사용자는 두 가지 방식으로 증명을 요청할 수 있다. 첫째는 오픈 경매를 통한 온디맨드 방식이며, 둘째는 검증자와 사전 계약을 맺어 특정 검증자만 참여할 수 있도록 화이트리스트를 설정하는 방식이다. 후자는 대량 증명이나 안정성이 중요한 경우 적합하다.
테스트넷 2.5, 엔드 투 엔드 배포 임박
서씽트는 “테스트넷 2.5 단계에서 전체 시스템을 종단간 배포할 예정이며,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자가 직접 증명을 요청해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롤업, 레이어1 확장, 차세대 게임 등 다양한 활용처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검증자 후보를 테스트넷에 온보딩해, 스테이킹 및 실시간 입찰과 증명 이행 테스트를 병행할 계획이다. 네트워크가 안정화되면 메인넷 출시에 나설 예정이다.
2024년 서씽트 랩스(Succinct LABs)는 패러다임(Paradigm) 주도로 5500만 달러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PROVE 토큰의 출시는 향후 영지식 증명 생태계의 인프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