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키스탄, 암호화폐 시장 진출: 첫 공식 디지털자산 거래소 개장

중앙아시아의 숨은 보석 타지키스탄이 디지털 금융 혁명에 합류했다. 현지 금융감독기관의 승인을 받은 첫 라이선스 거래소가 문을 열며 본격적인 암호화폐 시장 접근을 시작했다.
이번 발표는 정부 주도의 블록체인 전략과 맞물려 있다. 수도 두샨테의 IT 인프라 투자와 함께 ’디지털 실크로드’ 구축을 노린다는 분석이다. 당국은 "금융 포용성 강화"를 공식 목표로 내걸었지만, 눈치 빠른 관측통들은 외화 유입 창구 마련이 진짜 목적일 것이라 쓴웃음을 지었다.
거래소는 BTC, ETH 등 주요 코인과 함께 현지 통화 솜(SOM) 페어를 지원할 예정이다. 개장 첫날부터 3만 명이 가입 대기열에 올라섰다는 초기 보고가 흥미를 자아낸다. 중앙아시아에서 카자흐스탄에 이어 두 번째로 공식 시장이 탄생한 셈이다.
문제는 인근 국가들처럼 자본 통제를 우회하는 도구로 악용될 가능성이다. 이미 러시아 업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는 소식이 흘러나오면서, 서방의 제재 회피 수단으로 전락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타지키스탄 중앙은행은 "AML/KYC 기준을 EU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 강조했지만, 현실은... 글쎄올시다.
이제 증기 오르는 차이니즈 레스토랑보다 거래소 창구 앞에 더 긴 줄이 서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어�든 월가의 그들도 이 ’신생 시장’에 이미 주목하고 있을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