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락사스, 21만 ETH 대량 매집으로 이더리움 시가총액 433조 원 돌파
암호화폐 시장이 숨죽인 가운데, 아브락사스(Abraxas)라는 이름의 움직임이 화제다. 무려 21만 ETH를 쓸어 담으면서 이더리움의 시가총액을 433조 원이라는 경이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이 같은 대규모 매집은 단순한 투자가 아닌 전략적 움직임으로 읽힌다. 아브락사스의 행보에 시장의 눈이 쏠리는 가운데, ’과연 이번에도 월가의 큰손들은 뒤에서 비웃고 있을까’라는 냉소적인 시선도 함께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미래를 가늠케 하는 이번 사태, 암호화폐 시장의 다음 행보를 주목해야 할 때다.
자료=코인글래스
13일(현지시각)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이더리움(ETH) 선물 미결제약정(OI)은 총 1222만 ETH, 금액으로는 약 323억달러 규모로 집계됐다.
전일 대비 16.27% 증가한 수치로, 최근 단기 강세 흐름 속에서 파생 포지션 확대가 동반되고 있는 흐름이다. 거래소별로는 비트겟(Bitget, +19.56%), CME(+17.45%), 바이낸스(+12.32%) 등에서 미결제약정이 일제히 증가했다.
이는 신규 진입 포지션이 활발히 생성되고 있으며, 시장이 방향성을 탐색 중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특히 기관 중심의 CME에서도 OI가 17% 넘게 증가한 점은, 단기적인 롱 포지션 확대 가능성을 높이는 대목이다.

시장 유동성도 가격 상방에 유리한 구조다. 코인글래스 청산맵에 따르면 이더리움(ETH) 가격이 2700~2800달러대에 이르는 구간에는 숏 포지션 청산 유동성이 누적되어 있다.
특히, 바이낸스·OKX·바이비트 등 주요 거래소에서 청산 압력이 집중돼 있으며 2738달러, 2781달러 부근에서 그 규모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해당 레벨 돌파 시 강한 숏 스퀴즈가 발생할 수 있다.
반면 하방 구간에서는 2500달러 아래로 내려가야 유동성이 누적되어 있어 단기적으로 하방 지지력이 상대적으로 강한 구조다. 같은 가격대에 누적 롱 청산 레버리지가 완만한 곡선을 보이는 점도 이 같은 해석을 뒷받침한다.
결과적으로 파생상품 시장의 레버리지 분포 및 청산 유동성 구조는 이더리움(ETH) 가격이 추가 상승할 경우 숏 포지션 청산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경제지표와 무역 협정 등 매크로 변수에 따른 리스크 요인이 상존하지만, 구조적 레버리지 분포만 놓고 보면 당분간 가격이 상단 유동성을 테스트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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