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국민 내핍론’ 뒤집어보기: 암호화폐 시장에서 탐욕은 오히려 축복인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근 국민들에게 검소함을 강조하는 발언을 했지만, 정작 암호화폐 시장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달궈지고 있다. NYT는 이를 ’위선적인 금융 이중성’으로 비판했다.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오히려 탐욕을 미덕으로 여긴다. ’Fear & Greed Index’가 극심한 탐욕 구간을 가리키는 와중에도, 비트코인은 3일 연속 ATH를 갱신 중이다.
금융권의 위선적인 도덕론과 달리, 블록체인 세계에서는 투명한 탐욕이 시스템을 움직이는 연료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버블’을 경고할 때마다 오히려 시장은 10% 더 뛴다는 건 아이러니가 아니다.
리스크제로의 ZKVM에서 영수증 생성과정, RiscZero
이 영지식 증명서에는 △어떤 프로그램이 실행됐는지(고유 식별 해시) △어떤 입력값이 사용됐는지 △어떤 출력이 나왔는지 △이 계산이 올바르게 수행됐다는 수학적 증명 과 같은 정보가 담긴다.
만약 내가 1+1을 계산하면 2라는 결과에 더해서 ‘A라는 프로그램에서 1+1을 넣어서 나온 결과이며, 중간에 조작이 없었음’이 수학적으로 검증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증명은 누구나 검증할 수 있다. 어떤 체인에서든 이 영수증만 있으면 수학적으로 유효성을 검증할 수 있다. 따라서 ZKVM을 도입하면 모든 계산을 직접해 볼 필요 없이 증명서만 검토해 결과의 무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
게다가 RISC-V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개발자가 ZKVM 위에서 러스트나 C로 코딩, 빌딩, 실행하면 자동으로 영지식 영수증이 찍힌다. 따라서 기존 온체인 상에서 실행되는 ZK보다 확장성과 유연성도 높다.
여기서 리스크제로가 ZKVM을 통해서 오프체인 상의 계산 결과에 무신뢰성 영수증을 만들었다면, 특정 블록체인이 그 영수증을 검증할 수 있어야 한다. 리스크제로는 이 과정을 쉽게 진행할 수 있는 별도의 컴포넌트 바운드리스(Boundless)를 개발했다.
바운드리스는 ZKVM에서 생성한 영수증을 다양한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제출하고 검증하는 중간 계층 네트워크(Middle LAYER Network)다. ZKVM의 계산 결과를 체인 상에서 직접 검증할 수 있는 증명 전달 시스템을 구성했다.
바운드리스의 기본구조는 다음과 같다.

이더리움에서 바운드리스의 적용 예시, RiscZero
이 과정을 통해 블록체인은 직접 계산하지 않고도 지정된 코드와 입력값으로 실행된 결과임을 검증한 뒤 받아들일 수 있다. 복잡한 계산은 오프체인으로 넘기고 온체인의 신뢰 수준은 유지하게 된다.
이처럼 바운드리스는 ZKVM이 생성한 영수증을 원하는 체인에 제출하여 검증하고 그것을 다시 디앱에 반영하는 중간 매개체 역할을 하는 레이어다. 그리고 바운드리스는 특정 체인에 종속되지 않고 다양한 블록체인과 연동 가능하다.
디파이에 ZKVM과 바운드리스를 접목하면 다음 과정을 거친다. 복잡한 에어드랍 계산 로직은 ZKVM 기반 오프체인에서 실행되고 동시에 코드에 따라 정확히 수행되었다는 영수증을 생성한다.
이 영수증은 바운드리스 네트워크를 통해 자동으로 블록체인에 제출되고, 해당 체인에 기배포된 검증용 스마트 컨트랙트가 이를 검증한다. 짧은 검증 후 타당하다는 것이 밝혀지면 온체인 상으로 보상이 지급된다.

이 방식은 계산을 온체인에서 직접 실행하지 않기 때문에 가스비는 낮추고, 계산의 정당성은 수학적으로 보장 받을 수 있다. 플랫폼 운영자는 “우리는 서버에서 이렇게 계산했다”는 설명이 아닌, “이 계산은 저 코드로 정직하게 수행됐고, 블록체인이 그 증명을 직접 확인했다”는 구조적 신뢰를 제공할 수 있다.사용자도 이 결과가 공정하게 도출된 것임을 영수증을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블록체인은 확장성, 보안성, 탈중앙성이라는 세 가지 가치 사이에서 균형을 찾기 위해 다양한 기술적 시도를 이어왔다. 그 과정에서 복잡한 계산은 종종 오프체인으로 밀려났고, 그 결과의 신뢰성은 플랫폼이나 운영자에 대한 암묵적 신뢰에 의존해왔다.

리스크제로가 제안하는 구조는 이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다. ZKVM을 통해 계산의 무결성을 증명하고, 바운드리스를 통해 이를 온체인에 안전하게 전달함으로써, 계산은 오프체인에서 유연하게 처리하되, 신뢰는 온체인에서 확보하는 방식을 구현한다.
이러한 접근은 단순히 처리 속도나 비용을 개선하는 수준을 넘어, 블록체인이 다룰 수 있는 로직의 범위 자체를 넓히는 실용적인 확장 전략으로 볼 수 있다.
모든 계산을 체인 위에서 실행하지 않아도 되는 구조, 그러면서도 그 결과에 대한 신뢰는 유지되는 구조로 리스크제로는 이 균형점에 실용적인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AI 데이터 고갈 시대–바나(VANA), 개인 데이터 자산화 본격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