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영 무역합의로 선물 시장 급등…비트코인 10만 달러 코앞
뉴욕 개장 전 글로벌 시장이 미-영 무역합의 소식에 들썩였다. 선물 시장은 초반 강세를 보이며 비트코인은 10만 달러 근처까지 치솟았다—물론, 이번에도 월가의 ’예측’은 후행 지표임이 증명되겠지만.
암호화폐 시장은 전통 시장과의 연동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거래자들은 ’디지털 금’의 새로운 기록을 예상하며 포지션을 쌓는 중—과연 이번엔 진짜일까?
트럼프 미국 대통령[EPA 연합뉴스 자료사진.재판매 및 DB금지]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자신의 백악관 복귀 이후 3회 연속 금리를 동결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미국 중앙은행)의 제롬 파월 의장을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라며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너무 늦는’ 제롬 파월은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라면서 “그것 말고는 나는 그를 매우 좋아한다”고 썼다.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가 남아있는 파월 의장의 해임 가능성을 거론해 논란을 일으킨 점을 감안할 때 ‘그를 매우 좋아한다’는 표현은 ‘진심’이라기보다는 시장을 겨냥해 무리하게 그를 해임하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한 것일 수 있어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석유와 에너지 가격이 크게 하락했고, 식료품과 달걀 등 거의 모든 품목 가격이 내려갔으며, 사실상 인플레이션은 없다”면서 “관세로 인해 돈이 미국으로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고 밝힌 뒤 “‘너무 늦는 사람’(파월)과는 정반대”라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이 이끄는 연준은 전날 끝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 드라이브로 인해 경제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하고는 경제 상황을 더 지켜보겠다며 기준금리(4.25∼4.50%)를 동결했다.
지난 1월 20일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여태까지 열린 연준의 3차례 FOMC에서 3차례 모두 금리를 동결한 것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집권 이후 줄곧 기준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며 파월 의장을 압박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