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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공식 지갑에서 3억 XRP 대규모 이체…시장의 눈초리 집중

리플, 공식 지갑에서 3억 XRP 대규모 이체…시장의 눈초리 집중

Author:
BlockMedia
Published:
2025-05-08 11: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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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Ripple)이 공식 지갑에서 3억 XRP를 이동시키며 업계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이 거래는 블록체인 추적 데이터에서 확인됐으며, 단순한 자산 재배치인지 전략적 움직임인지 분석가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암호화폐 시장은 이런 대량 이동에 항상 신경을 곤두세운다—특히 리플이 SEC와의 소송에서 부분적 승리를 거둔 이후라면 더욱 그렇다. ’기관 투자자들이 오늘도 프린터기 소리를 돈으로 착각하는’ 전형적인 시장 반응이 예상된다.

바이비트 기준 비트코인 ±1% 가격대 내 유동성 규모. 출처 = 카이코

7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디지털자산 데이터 분석업체 카이코(Kaiko)는 3월 기준 바이비트의 비트코인(BTC) 시장 유동성이 하루 평균 약 1300만달러(약 182억원) 수준으로 복구됐다고 밝혔다. 알트코인 유동성은 다소 더디게 회복됐지만 현재는 해킹 이전의 약 80% 수준까지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카이코는 “시장 전반에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해지면서 알트코인이 더 큰 영향을 받았다”며 “비트코인은 디지털자산 시장 내에서는 안전자산으로 인식돼 상대적으로 회복이 빨랐다”고 설명했다.

전체 거래량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았다. 다만 카이코는 “거래량 감소는 해킹 사건보다는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같은 외부 요인이 더 큰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HTX △빗썸

MEXC 등 주요 거래소들도 두 자릿수 수준의 유동성 감소를 겪은 것으로 집계됐다.

카이코는 바이비트의 신속하고 투명한 대응 역시 유동성 회복에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바이비트는 사고 직후에도 출금 기능을 유지해 사용자들이 빠르게 자산을 인출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브릿지 대출과 기술 지원, 탈취 자산 동결 등 외부 협력도 빠르게 이뤄졌다. 카이코는 이를 “사고 대응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당시 벤 저우(Ben Zhou) 바이비트 최고경영자(CEO)는 “도난 자산이 회수되지 않더라도 회사가 보유한 자산으로 손실을 충분히 보전할 수 있다”고 밝히며 거래소의 재정 건전성을 강조했다.

한편, 조사 결과 자산 유출은 다중 서명 지갑 솔루션을 제공하던 외부 업체 세이프월렛(SafeWallet’의 개발자 기기 한 대가 해킹당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중 서명 지갑은 다수의 승인이 있어야 자산을 인출할 수 있도록 설계된 보안 강화형 지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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