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금리·지준율 긴급 인하…통화 전쟁 본격화
중국 인민은행이 예상치 못한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 인하를 단행했다. 무역전쟁 확전에 대비한 유동성 공격이다.
시장은 이번 움직임을 두고 ’디지털 위안화(DCEP) 시대의 통화정책 교전’으로 해석 중. 중앙은행의 블록체인 기반 통화정책이 본격 가동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스템에 새로운 변수가 작용할 전망이다.
금융당국의 필사적인 유동성 투하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시장은 전통 금융 시스템의 불안을 기회로 삼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어쩌면 이들이 진정한 ’양적완화의 수혜자’인지도 모르겠다.
cme 페드워치-7일 4시
긴장감 감도는 암호화폐 시장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드라이브로 물가 상승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 이는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을 키우는 요인이다.
이런 상황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유지해 경기 둔화를 감수하거나 △금리를 인하해 물가 상승을 자극하는 선택지를 마주하고 있다. 어느 쪽도 부담스러운 카드다. 시장이 파월의 연설에 주목하는 이유다.
연준의 ‘숨은 신호’…완화 기대 커지나
파월은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인하 압박에 반응하지 않고 있다.
파월 의장은 현재까지 매파적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연준의 정책 변화는 그 반대를 시사한다. 최근 양적긴축(QT)은 속도가 느려졌고, 재무부 증권의 재매입이 조용히 시작됐다. 연준 대차대조표 축소 속도도 완만해지고 있다. 연준이 이틀간 미국채 348억 달러치 매입해, 양적완화 재개신호를 보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는 연준이 점진적인 완화의 신호를 시장에 보내는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실제로 파월이 비둘기파적(완화적) 발언을 할 경우, 비트코인은 9만7000달러 돌파를 시도할 수 있다. 반대로 강경한 입장이 유지된다면 9만2000달러 지지선 테스트가 예상된다.
암호화폐 시장은 파월의 목소리에 따라 2분기 전체 흐름이 결정될 수 있다는 전망에 무게를 두고 있다.
연준, 이틀간 미국채 348억 달러치 매입–양적완화 재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