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SEC, 비트코인·이더리움 ETF 승인 결정 연기…"애널리스트들 예상보다 더 오래 걸릴 것"

암호화폐 시장의 숨죽인 기다림이 계속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을 위한 결정 시한을 연기했다. 공식 발표에 따르면 "제출된 서류의 양과 복잡성"을 고려해 추가 검토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
이번 결정은 2025년 1분기 내로 예상됐던 기존 타임라인을 뒤집는 것. 업계 관계자들은 "SEC가 여전히 암호화폐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고 혀를 차고 있다. 특히 최근 몇 주간 ETF 신청서가 폭증하면서 규제 당국의 검토 부담이 가중된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 출신 한 익명의 관계자는 "SEC 직원들이 연말 보너스 받자마자 바로 휴가철에 들어간 듯한 대응"이라며 빈정댔다. 현재 그레이스케일을 포함한 12개 운용사가 SEC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 전문가들은 이번 지연이 2025년 3분기까지 결정을 미룰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암호화폐 시장은 이번 소식에 즉각 반응하지 않았지만, SEC의 결정이 또다시 ’레몬 시장’을 만들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결국 블록체인 업계는 다시 한번 관료주의의 속도에 발이 묶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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