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은행 SVB, 역대 최대 뱅크런 겪고 이틀 만에 초고속 파산…금융권 우려 확산

2023/03/13글쓴이:

미국 서부 스타트업들 생태계의 핵심 역할을 해오던 실리콘밸리은행(SVB)이 예금 인출 사태와 주가 폭락을 겪으며 초고속으로 파산했다.역대 미국에서 파산한 은행 중 두 번째 규모여서, 금융권 전반으로 위기가 퍼져나갈지 여부에 귀추가 주목돼있다.

SVB 은행, 이틀 만에 파산했다

11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금융보호혁신국은 지난 10일(현지시각) 불충분한 유동성과 지급불능 때문에 SVB를 폐쇄한다고 밝혔다. 또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를 파산 관재인으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FDIC는 ‘샌타클래라 예금보험국립은행(DINB)’라는 이름의 법인을 세웠다.

SVB 사태는 올해 첫 FDIC 보장 은행의 파산이자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문을 닫은 ‘워싱턴뮤추얼’ 이후 역대 두 번째로 큰 은행 파산으로 기록됐다.

FDIC는 SVB의 기존 예금을 모두 새 은행으로 이전하고, SVB 보유 자산의 매각을 추진하기로 했다.

예금보험한도(25만 달러) 이내 예금은 13일 이후 인출 가능하며 한도를 초과하는 예금액에 대해서는 FDIC 지급 공채증서가 발급된다. 캘리포니아 샌타클래라 본사 및 캘리포니아와 매사추세츠 저역 17개 지점이 인출 지원을 위해 3월 13일 모두 문을 열 예정이다.

지난해 말 기준 SVB의 총자산은 2900억 달러이며 총예금은 1754억 달러다.

이 은행이 무너진 것은 위기가 수면 위로 부상한 지 불과 이틀도 안돼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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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B 초고속 몰락한 원인은?

1983년 창립돼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 본사를 둔 실리콘밸리은행(SVB)의 문을 닫게 한 상황은 불과 48시간 안에 급속히 전개됐다.SVB는 스타트업 및 벤처 기업 중심으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벤처 투자사 안드리센호로위츠, 세쿼이아 등 암호화폐 산업과도 연관돼 있다.

이 은행은 지난 8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또 손실을 감수하면서 보유한 210억 달러 상당의 채권을 매각하고 신주 22억5천만달러어치를 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은행은 금리 상승으로 보유한 채권 가치가 떨어지고, 신규 자금 조달에도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 발표에 주요 벤처캐피탈들이 이 은행의 건전성 문제가 본격화한다고 판단하고 고객들에게 예금 인출을 권고하는 이메일을 보내자 9일 하루 만에 예금 420억달러가 빠져나가는 뱅크런이 발생했다. 액시오스는 이는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 뱅크런이라고 전했다. 대규모 뱅크런으로 은행 잔고는 9억5800만달러가 부족하게 됐다. 또 전날 폭락했던 이 은행 주가가 10일 아침에도 62%나 추가 폭락하자 주식 거래 정지했다. 은행 매각 역시 시도됐지만 금융당국은 인수자가 나타나기를 기다려주지 않고 이례적으로 빠르게 칼을 빼들었다. 이어 영업 중단 조처가 내려졌다.

실리콘밸리은행의 자산 규모는 지난해 연말 기준 2090억달러(약 276조원)다. 우선 이 은행 예금주들은 직접적으로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예금보험의 보호 대상이 아닌 예금 규모가 1654억달러다.

CNBC 방송은 영업 중단 조처 발표 뒤 이 은행의 샌프란시스코만 지역 점포들에는 절망스러운 표정의 스타트업 기업인 등이 몰려들었지만 닫힌 문을 열 수 없었다고 전했다. 실리콘밸리은행은 캘리포니아주와 매사추세츠주에 17개 점포가 있다.

 

SVB사태, 스타트업 기업에 피해를 볼 것…금융권 우려 확산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실리콘밸리은행 폐쇄로 스타트업 기업들이 광범위한 피해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실리콘밸리은행 폐쇄로 스타트업 기업들이 광범위한 피해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벤처캐피탈의 지원을 받는 기술 기반 스타트업과 의료 서비스 기업들 중 절반가량이 이 은행과 거래해왔기 때문에 미국 스타트업 전반이 회복하기 어려운 상처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초기 단계 스타트업인 리파이버드의 CEO인 사리카 바자즈는 “3년간 SVB 고객이었고 회사 자금 대부분을 보관했다”며 “돈을 빼려 했지만 실패했다”고 말했다.

특히, 예금자 보호 한도인 25만 달러(약 3억3천만 원) 이상의 예치금은 묶이고 전액 돌려받는다고 하더라도 상당한 기간이 걸려 자금 융통이 쉽지 않을 수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창업자는 “SVB의 자금 동결은 이 은행에 돈을 태운 스타트업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SVB와 거래해 온 스타트업은 당장 도래하는 급여 지급일을 맞출 수 있을 지 우려하고 있다. 실리콘밸리에서는 1∼2주 단위로 급여를 지급한다.

급여 서비스 제공업체인 리플링은 이날 고객들에게 “SVB가 그동안 급여 지급 프로세스를 지원해 왔는데, 일부 급여 처리가 중단됐다”고 통보했다.

투자 회사인 리퀴드 스톡의 창립 파트너인 그레그 마틴은 “기술 회사의 절반 이상이 현금 대부분을 SVB에 보관하고 있다”며 “”수만 명이 다음 주에 급여를 받지 못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태로 이날도 퍼스트리퍼블릭 은행과 시그니처 은행 주가가 장중 20% 이상 폭락하는 등 월가에는 공포가 가시지 않고 있다.

그러나 대형은행을 비롯한 금융권 전반으로 위기가 확산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대체적인 예상이다. 일반 은행들이 기술 분야 스타트업에 특화된 SVB처럼 갑작스러운 인출 사태에 직면할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총 520억달러의 시가총액을 날렸던 미국 4대 은행들의 주가는 이날 약보합 내지 소폭 상승으로 안정세를 되찾은 모습이다.

대형 은행의 붕괴가 금융권 전반에 확산할 수 있다는 위기감에 미국 주식 시장은 거시경제 영향을 벗어나 하락하고 있다.이날 2월 고용 지표에 살짝 고개를 들었던 뉴욕증시는 SVB 사태에 하락하기 시작했다. 다우 1.07%로 4일 연속 하락했다. S&P500 지수는 1.45%, 나스닥 1.76% 하락 마감했다.

특히 퍼시픽웨스턴 은행(35%), 웨스턴얼라이언스 은행(23.8%), 퍼스트리퍼블릭 은행(14.8%) 같은 은행주들은 크게 휘청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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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행정부, SVB 사태 파장 축소 위한 조처 모색 중

미국 행정부는 사태 전개를 예의주시하면서 파장 축소를 위한 조처를 모색하고 있다.

특수한 사례인 SVB 문제가 15년 전 금융위기처럼 전방위로 확산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지만, 수면 위에 드러나지 않은 잠재적 리스크에 불을 붙여 연쇄 반응을 일으킬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견해도 없지 않다.

이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11일(현지시간)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통화해 대응책을 논의했고,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12일 CBS 인터뷰에서 “주말 내내 은행 규제당국과 함께 이번 사태에 대응할 적절한 정책을 고안하기 위해 협력했다”고 말했다.

공화당 소속인 케빈 매카시(캘리포니아) 하원의장도 바이든 행정부와 이 문제를 긴박하게 논의했다며 “정부는 현 상황을 다룰 도구를 갖고 있다. 시장이 열리기 전에, 이르면 오늘 뭔가를 발표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당장 월요일인 13일 SVB의 주요 고객들인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들이 현금을 찾지 못해 ‘패닉’이 초래될 가능성에 대비해 파산관재인으로 지정된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전날 밤부터 이 은행 자산 경매 절차에 착수했다.

AP통신에 따르면 SVB 자산 인수에 관심을 보인 복수의 경매 참가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속한 자산 경매가 중요한 이유는 SVB 고객 대부분이 FDIC의 예금보험 한도액 25만달러가 넘는 금액을 이 은행에 예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 자산을 신속히 매각해야 스타트업 고객들이 자금난에 시달리기 전 최대한 많은 예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SVB 파산 사태, 다수 암호화폐 기업 영향 전망

미국 금융당국이 ‘뱅크런’ 사태를 겪고 있는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은행(Silicon Valley Bank)에 대해 영업정지조치를 내린 가운데, 다수의 암호화폐 기업들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 공개된 실리콘밸리은행에 자금이 예치된 암호화폐 기업은 서클 33억 달러(한화 약 4조3659억원), 판테라 캐피탈(금액 미공개), 블록파이 2억7000만 달러(한화 약 3572억원), 레이어제로(소규모 금액 예치), 문버드 모기업인 PROOF(소규모 금액 예치), 유가랩스(소규모 금액 예치), 아주키(소규모 금액 예치) 등 으로 확인됐다.

같은 날 미국 현지 암호화폐 업계선 시리콘밸리 은행에 자금이 예치된 암호화폐 기업을 추가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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