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당국,후오비 글로벌 운영 중단 명령…무허가 운영 이유

말레이시아 규제당국이 현지에 등록되지 않은 이유로 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소 후오비 글로벌의 운영을 중단 명령을 내렸다. 그중에 애플 스토어, 구글 플레이, 웹사이트,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포함한 활동도 모두 중단해야 한다.

 

후오비, 말레이시아 당국서 운영 중당 명령을 받았다

22일(현지시간)말레이시아 증권거래위원회(SC)가 공식 홈페이지에서 “후오비 글로벌은 말레이시아 규제 당국의 승인 없이 디지털자산 거래소를 운영했다”며 운영 중단을 명령했다.

SC는 “후오비 글로벌은 앱스토어, 구글플레이 등에서 플랫폼 앱 서비스 제공을 중단해야 한다”며 “말레이시아 투자자에게 어떠한 광고도 노출시키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후오비 글로벌의 공동 창업자인 리린에게 해당 내용이 담긴 통지서가 발송됐다.

아울러 이메일과 소셜미디어를 통한 말레이시아 이용자 대상 홍보 역시 중단하게 된다.

SC는 “후오비의 현재 규제 요건 준수에 대한 우려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또한, 말레이시아 투자자들에게 플랫폼 거래 중단과 자금 인출, 계좌 폐쇄를 촉구했다.

후오비 측은 “후오비는 전 세계 규제를 엄격히 준수하고 있다 “며 ” 말레이시아 규제 당국과 현지 운영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후오비 글로벌은 지난해 8월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위원회가 허가 없이 거래소가 운영되고 있다고 투자자 경고를 발표한 이후 당국 감시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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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오비 글로벌, 향후 사업 초점은 홍콩

후오비는 지난달 홍콩에서 암호화폐 거래 라이선스를 신청한 바 있다. 저스틴 선 후오비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는 “홍콩이 앞으로 가장 중요한 암호화폐 허브가 될 것”이라며 “시간 절반 가량을 홍콩에서 머무는 데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홍콩통화청(HKMA)이 디지털 홍콩달러(e-HKD) 파일럿 테스트에 착수하자 저스틴 선 트론 설립자는 “후오비는 e-HKD와 같은 CBDC(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를 지원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편, 올 1월 저스틴 선은 후오비의 글로벌 자문위원회 멤버에 이어 수장으로 확정된 바 있다. 선 CEO는 지난해 10월 홍콩계 투자사 어바웃캐피털이 후오비 글로벌의 지분 60%를 인수하면서, 후오비의 대주주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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