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오비 거래소, FTX 사용자 부채 토큰 FUD 상장

글로벌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는 현물 거래에 부채 기반 토큰 FUD 을 상장상장할 계획을 밝히면서 미국 증권법 위반 여부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또한 FTX가 부채 수치를 확인한 후 FUD 토큰을 에어드롭 할 계획이다.

후오비, FUD 토큰 상장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는 FTX 사용자 부채토큰인 FUD를 상장했다.

FUD는 현재 파산 절차를 밟고 있는 거래소인 FTX의 채권자를 대신해 뎁트 다오(DebtDAO)에서 발행한 부채토큰이다. FUD 보유자는 FTX에서 채무를 상환하면 1FUD당 1달러를 받을 수 있다.

뎁트 다오 관계자는 “FUD 토큰이 초기 공급량과 더불어 2000만 개의 토큰 유통량을 갖게 되고 각 토큰의 가격은 1달러(한화 약 1250원)다”며 “FUD 토큰의 총 가격은 전체 FTX 부채의 2%에 해당한다”고 알렸다.

그는 “FTX 채권단으로부터 약 1억 달러(한화 약 1247억원)의 부채 금액을 통보받았다”고 덧붙였다.

뎁트 다오 관계자는 “네트워크에서 가장 비용 효율적이고 우선순위가 높은 FTX 부채인 FUD 채권자는 FTX 부채에 대한 청구권을 가장 먼저 주장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저스틴 선 대표는 “FUD 토큰은 FTX 채권자에게 새로운 유동성을 제공하고 공개 시장에서 FTX 부채를 거래할 수 있도록 한다”며 “이 토큰은 FTX 채권자에게 자산에 대한 통제력을 높이고 새로운 투자 기회를 열어준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 법조계에서는 FUD가 증권법을 위반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익명의 금융 전문 변호사는 “FUD 토큰은 존재하는지도 알 수 없는 증권화된 쓰레기 부채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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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D 토큰 에어드롭 계획

FTX가 데이터베이스를 복원하거나 채권자의 실제 부채를 공식적으로 확인한 후 뎁트 다오는 정확한 부채 금액을 기준으로 2차 공모를 발행하고 모든 FUD 보유자에게 에어드롭을 발행한다.

뎁트 다오의 규칙에 따라 2차 공모 이전에 FUD 1개를 보유하고 있는 사용자는 에어드롭에서 추가로 2개의 FUD를 받게 된다.

또한 후오비 거래소는 최종 가격의 90%~110% 이내에 오더북에 주문이 없으면 슬리피지(slippage)를 방지하기 위해 매수 또는 매도를 위해 접수된 모든 새로운 시장 주문이 자동으로 취소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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