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단체 어나니머스” 테라 권도형, 법 심판받도록 할 것” 경고

2022/06/28글쓴이:

국제 해커단체 어나니머스(Anonymous)가 암호화폐 테라USD(UST)와 루나를 만든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를 법의 심판대에 세우겠다고 공개 경고했다.

27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어나니머스는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테라, 루나 폭락 사태와 관련한 권 대표의 범죄 행위를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권 대표를 겨냥한 이 동영상은 어나니머스 소속임을 주장하는 여러 유튜브 채널 중 하나라고 전했다.

어나니머스는 “권 대표가 (가상화폐 투자자들에게) 끼친 피해를 되돌릴 방법이 없다”며 “현시점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권 대표의 책임을 묻고 최대한 빨리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권 대표가 가상화폐 세계에 진입한 이후 그의 모든 행적을 조사하겠다. 그가 시작부터 나쁜 의도를 가졌다는 중요한 증거가 있다”며 “권 대표가 저지른 파괴의 흔적에서 더 많은 범죄가 발견되리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전 세계에서 점조직으로 활동중인 3000여명의 어나니머스는 권 대표가 과거 자신에게 부정적인 사람들을 비난하는 등 오만한 태도를 보였다고 비난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어나니머스의 이번 동영상에 대해 네티즌 반응이 엇갈렸다고 전했다.

일부는 권 대표 범죄 행위를 추적하겠다는 어나니머스 입장을 지지했지만, 다른 사람은 해커 그룹이 권 대표 행적과 관련한 새로운 정보를 제시하지 않은 채 공허한 위협만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어나니머스는 정치적·사회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해킹을 하는 핵티비스트(해커와 행동주의자의 합성어) 그룹이다. 북한 고려항공 및 우리민족끼리 사이트 해킹, 이슬람국가(IS)에 대한 사이버 공격 등으로 이름을 알렸다.

지난 2월에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정부 및 푸틴 대통령과 전쟁을 선포하며, 트위터 계정을 통해 전 세계 해커들에게 ‘사이버 전쟁 동참’을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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