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운영사 하루인베스트 ‘먹튀 논란’…하루에 무슨일?

2023/06/15글쓴이:

연이율 최대 12%의 이자로 인기를 끈 가상자산(암호화폐) 운영사 ‘하루인베스트’가 갑작스럽게 입출금을 중단해 러그풀(먹튀) 논란에 휩싸이자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이에 금융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채로 영업이 가능한 점도 ‘뇌관’으로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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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인베스트 논란, 어떻게 발생했을까?

하루인베스트가 갑작스럽게 입출금을 중단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며 먹튀논란은 퍼졌다.특히 운용 금액이 수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코인 업체가 하루 만에 입출금 중단을 공지하는 상황은 러그풀일 수밖에 없다는 의혹으로 이어졌다.

하루인베스트 출금 중단

지난 13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하루인베스트는 공지사항을 통해 출금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하루인베스트는 “최근 함께 일한 서비스 파트너 중 한 곳에서 특정 문제를 발견했다. 현재 이 문제를 조사하고 상황을 바로잡기 위한 계획을 모색하고 있다”며 “우리가 보관하고 있는 사용자의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13일 9시 40분(한국시간)부터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입출금 요청을 중단하기로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후 하루인베스트는 공식 미디움,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SNS 계정을 닫고 링크드인 페이지도 내렸다. 이후 트위터 계정은 복구됐지만 인스타그램과 링크드인 페이지는 여전히 닫힌 상태다. 지난 9일까지만 해도 트위터에 자금 모집글을 올리던 하루인베스트가 순식간에 출금을 중단하고 흔적들을 삭제하고 있는 것. 일각에서는 이용자들이 맡긴 투자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하루인베스트는 사회연결망서비스(SNS)를 통해 회사의 갑작스러운 입출금 중단 소식에 대해 해명했다. 주은광 전 하루인베스트 공동 설립자는 “내부이 사정이 생기긴 했지만 악의적으로 러그풀(업체가 고의적으로 고객 자금을 반환하지 않고 잠적하는 행위)을 하려는 상황은 아니다. 소셜미디어 계정을 닫은 것은 법적 대응 차원에서 법무법인 가이드라인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방적인 통보에 그쳤다. 공식 트위터에 달리는 이용자들의 문의 답글에는 전혀 응대하지 않았다. 관련 직원들의 링크드인도 삭제하는 등 하루의 움직임은 투자자 불안을 하루하루 더 키우고 있다.

하루인베스트 사무실 폐쇄

사진출저/코인데스크

이에 일부 투자자들은 하루인베스트 모회사 격인 블록크래프터스에 방문했지만 ‘출입금지’ 팻말만 확인했다고 전했다. 두 회사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대륭강남타워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하루인베스트 사무실 문 앞에는 붙이지 못한 ‘출입금지’ 경고문 20여 장이 떨어져 있었다.

이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하루인베스트 사무실 폐쇄’ 소식이 전해지면서 직원들도 급하게 잠적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의혹을 의식한 하루인베스트는 전날 오후 “최근 사실과 다른 내용이 보도되고 있다. 현재 사무실은 업무를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일부 기사에서 언급된 이른바 ‘러그풀 논란’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뉴시스가 이날 직접 하루인베스트 사무실을 방문한 결과 해당 반박은 거짓으로 드러났다.

업비트, 하루인베스트 측 입출금 중단

사태가 확산되자 업비트 측도 이날 오전 11시 30분경 공지를 통해 “하루인베스트 측의 금일(13일) 9시 40분부 입출금 중단 결정 이후 커뮤니티 중단 등 활동이 확인됐다”며 “투자자 보호 조치 일환으로 하루인베스트 대상 디지털 자산 출금을 제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코인원·코빗·고팍스 등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도 하루인베스트로의 가상자산 입출금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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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인베스트, 어떤 회사인가?

하루인베스트는 국내 블록체인 창업 지원(엑셀러레이팅) 투자 업체 블록크래프터스 산하 가상자산 운용 업체다. 국내 이용자가 다수이지만 금융위원회로부터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수리받지 않아 한국어가 아닌 영어 서비스만 제공하고 있다. 본사는 싱가포르에 위치해 있다. 국내에는 하루인베스트코리아로 법인이 등록돼 있다.

하루인베스트는 개인, 기관을 상대로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등에 투자해 수익을 내고 있다고 주장해 온 씨파이(Cefi, 중앙화 금융 서비스) 서비스다.

최근까지 비트코인(BTC)이더리움(ETH), 테더(USDT), USD코인(USDC) 등을 예치하면 연 12% 수익률을 제시했다.특히 하루인베스트는 높은 이율을 내세운 씨파이 업체였던 만큼 투자자뿐 아니라 업계에서도 ‘벤치마킹할 곳’으로 평가받으며 주목받았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140여 개국에서 8만여 명의 회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하지만 무분별한 인플루언서 마케팅, 허위성 홍보 등으로 투자자들 사이에서 지난해부터 비판을 받아오고 있었다.

블록크래프터스란?

블록크래프터스는 자회사로 블록크래프터스 캐피탈, 블록크래프터스 액셀러레이션, 하루, 디스트리트를 운영해왔다. 디스트리트는 지난 2018년 매경미디어그룹, 데일리금융그룹과 함께 합작법인(JV) 형태로 출범한 블록체인 전문 미디어다. 현재는 데일리금융그룹과 매경미디어그룹이 지분을 정리하며 법인도 청산했다. 하지만 블록크래프터스는 청산된 법인도 버젓히 사이트 내 자회사 목록에 올려뒀다.

 

하루인베스트 “허위정보 제공한 협력사 소송”

하루인베스트가 허위 정보를 제공한 파트너사인 비앤에스홀딩스(B&S)를 상대로 허위 정보를 제공한 혐의로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하루인베스트는 지난 14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위탁 운영사 중 하나인 비앤에스홀딩스와 법적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하루인베스트는 “비앤에스홀딩스가 경영보고서를 허위로 작성·제공했다”며 “투자자를 속였다고 판단해 법적 대응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하루인베스트는 “현재 비앤에스홀딩스를 상대로 형사 고소를 진행했으며 민사 소송 절차도 밟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루인베스트는 “위탁업체가 허위 정보를 제공했으며 러그풀은 아니다”라며 “관련 내용을 추가적으로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자 및 고객 여러분께 심려와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추가로 진전되는 내용이 있으면 업데이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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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예치 서비스에 영향은?

하루인베스트 논란을 계기로 코인 예치 서비스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질 거란 전망이 나온다. 현재 투자자 자금 보호를 위한 장치가 부재할 뿐 아니라 금융당국의 규제 범위에서도 벗어났다는 점에서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관계자 C씨는 “예치 서비스 업체들은 거래소와 달리 가상자산 사업자(VASP) 신고를 하지 않고도 영업할 수가 있다”며 “금융당국의 컨트롤이 불가한 상태에서 투자금을 모아 예치 서비스를 운영해 왔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상 금융당국의 컨트롤이 불가한 상황에서는 이번 사태는 재발될 수밖에 없다”며 “예치 서비스 업체들도 VASP 신고를 통해 이번 사태 방지 체계를 갖춰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하루인베스트와 비슷한 코인 예치 서비스를 운영 중인 업체들은 이번 사태와 무관하다며 선을 긋고 있다. 샌드뱅크는 전날 공식 미디움을 통해 “하루인베스트 입출금 중단 이슈로 샌드뱅크를 이용 중인 고객의 걱정이 클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재 샌드뱅크는 문제 없이 운영 중이며 모든 코인에 대한 입금, 출금, 투자신청을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규제에 벗어난 가상자산 운영 서비스

문제는 하루인베스트의 사업 모델이 암호화폐 보관·지갑서비스업이지만 금융당국에 영업 신고한 사업자가 아니라는 점이다. 국내에 법인만 등록해놨을 뿐 주 사업은 싱가포르 법인을 기반으로 운영해왔다. 현재 암호화폐 예치서비스는 금융위원회에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고 없이도 운영되고 있다.

?가상자산 예치, 운용 서비스는 거래소와 달리 신고 의무가 없다. 이 때문에 가상자산 운용 서비스는 VASP 신고를 하지 않고도 전개할 수 있다. 국내서 신고 수리를 마친 기업은 델리오가 유일하다.

암호화폐 업계 관계자 A씨는 “그간 예치나 위탁 등 중개 서비스를 하는 가상자산업의 위험이 제일 높다고 봐왔다”며 “하루 사태가 국내 예치서비스 사업자의 VASP 신고 의무화와 당국의 주의 깊은 감독이 필요한 계기로 작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이 회사는 지난달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예비인증을 취득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업을 진행해오다 하루새 흔적을 지우고 별다른 공지사항을 내지 않고 있다.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는 이유다.

ISMS 예비인증 취득 당시 이형수 하루인베스트 코리아 대표는 “이번 ISMS 예비 인증 취득으로 하루인베스트 코리아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의 개인정보 보호 역량과 높은 수준의 보안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하루인베스트 고객들이 믿고 안심하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고도화하며, 보다 안전한 환경 제공을 통해 더욱 신뢰받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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