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D, 시총 절반 감소….스테이블코인 순위 4위로 내려

바이낸스의 스테이블코인 BUSD가 9500만 달러를 소각하면서 시가총액 기준 상위 3위에서 4위 자리로 밀려났다. BUSD 시총은 지난 3월 100억 달러 수준에서 4월 70억 달러, 5월 60억 달러대로 감소세를 지속해 3개월 사이 50%가 줄었다.

BUSD 시총, 3개월새 50% 감소

16일(현지시간)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BUSD 시총은 43억7370만 달러(한화 약 5조5570억원)으로, DAI에 3위 자리를 내줬다. DAI 시총은 현재 45억9093만 달러(한화 약 5조8318억원) 상당이다.

BUSD 시총은 지난 3월 100억 달러 수준에서 4월 70억 달러, 5월 60억 달러대로 감소세를 지속해 3개월 사이 50%가 줄었다. 앞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바이낸스를 증권법 위반으로 제소하며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BUSD 등 암호화폐가 증권에 해당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지난 6일에도 SEC는 바이낸스를 기소하면서 다시 한 번 BUSD를 증권으로 분류하며 규제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

더블록리서치 애널리스트 레베카 스티븐스는 “지난 2월 팍소스가 발행을 중단했기 때문에 BUSD의 하락은 불가피한 일이지만, 그 후 3개월 동안 3위 자리를 유지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주 SEC가 바이낸스에 소송을 제기한 후 BUSD의 소각률이 약간 더 증가하면서 DAI보다 공급량이 더 감소했다”고 설명했다.올해 3월부터 이더리움 기반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의 BUSD 비중도 줄어들었다. 이는 테더(USDT)와 USDC의 점유율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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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D 코인 106억 개 이상 인출

한편, 팍소스(Paxos)가 뉴욕 금융서비스국(NYDFS)의 지시에 따라 새로운 BUSD 코인 발행을 중단 결정을 내린 지 3개월이 지난 가운데, BUSD 코인 106억 2,000만 개가 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2023년 2월 13일 이후 지금까지 106억 2천만 개의 BUSD 코인이 상환되었다. 또, 지난 30일 동안 10억 개가 조금 넘는 BUSD 스테이블코인이 유통에서 회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BUSD 코인의 인출 때문에 스테이블코인 경제가 2021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더(USDT)가 시가총액 측면에서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으나 스테이블코인 경제는 2021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가치 범위를 경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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