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억만장자 팔리하피티야, 2억5000만달러 대규모 SPAC 출시로 암호화폐 시장 발동 걸다
암호화폐 업계의 거물 팔리하피티야가 또 한 번 큰 움직임을 보였다. 2억5000만달러 규모의 SPAC(특수목적회사) 설립을 발표하며 전통 금융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SPAC은 기업공개(IPO)를 대체하는 수단으로 주목받아 온 구조다. 팔리하피티야의 이번 움직임은 암호화폐 업계와 전통 금융의 경계를 무너뜨릴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물론, '빨리 먹고 빨리 나가는' SPAC 시장의 현실을 아는 이들은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기도. 하지만 비트코인 최대 지지자 중 한 명인 그의 행보는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암호화폐 생태계의 성장을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읽힌다.
금융권의 눈쌀은 이미 찌푸려졌다. '도대체 언제까지 이 자본주의 광란은 계속될 것인가'라고 중얼거리는 월가 베테랑들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초기 비트코인 투자자이자 억만장자인 차마스 팔리하피티야가 디파이, 인공지능(AI), 에너지, 국방 산업을 겨냥한 2억5000만달러 규모의 블랭크체크 기업 '아메리칸 익셉셔널리즘 애퀴지션 코퍼레이션 A'(American Exceptionalism Acquisition Corp A) 설립을 추진한다.
19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해당 특수목적인수회사(SPAC)는 소셜 캐피털 매니징 파트너 스티븐 트리유가 최고경영자(CEO)를, 팔리하피티야가 회장을 맡아 이끌 예정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AEXA라는 티커로 상장되며, 주당 10달러에 2500만주를 발행해 2억5000만달러를 조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팔리하피티야와 트리유는 디파이가 전통 금융을 혁신할 것이라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기존 금융 시장과 연결하는 솔루션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들은 최근 서클 인터넷 그룹의 상장을 예로 들며, 디파이가 전통 금융 중개자를 없애고 고객에게 명확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한편, 팔리하피티야는 2020~2021년 여러 SPAC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지만, 일부는 청산되기도 했다. 특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강력한 규제와 높은 밸류에이션을 충족할 기업을 찾는 어려움 등으로 SPAC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