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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베트남 밀리터리뱅크와 손잡고 가상자산 거래소 설립 지원... 아시아 시장 공략 가속화

업비트, 베트남 밀리터리뱅크와 손잡고 가상자산 거래소 설립 지원... 아시아 시장 공략 가속화

Published:
2025-08-13 09:18:25

업비트가 베트남 밀리터리뱅크와 협력해 현지 가상자산 거래소 설립을 지원한다. 이번 움직임은 아시아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밀리터리뱅크는 베트남 국방부 산하의 금융기관으로, 이번 협업으로 업비트는 현지 규제 장벽을 우회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군사 연계 은행과의 협력은 이례적이지만, 효과적인 시장 진출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암호화폐 업계가 전통 금융기관과 손잡으며 점점 더 기존 시스템의 일부가 되어가는 아이러니"라고 지적하기도. 어쨌든 이번 협력은 업비트의 글로벌 확장 속도를 한층 높일 것으로 보인다.

두나무와 베트남 밀리터리뱅크는 1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기술 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 류 쭝 타이 밀리터리뱅크 회장 등 한국과 베트남 양국 정부·기관·기업인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잔: 두나무]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베트남 가상자산 시장 육성을 위해 베트남 밀리터리뱅크(MB은행)와 기술 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나무는 지난 1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베트남 밀리터리뱅크와 MOU를 체결,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베트남 디지털 금융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밀리터리뱅크는 1994년 설립된 베트남 국방부 소속 금융기관이다. 3000만명 가까운 고객을 보유한 밀리터리뱅크는 베트남 4대 은행으로 꼽히며 베트남 금융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있다.

두나무는 이번 MOU를 통해 밀리터리뱅크의 핵심 전략 파트너로서 베트남 내 가상자산 거래소 설립, 가상자산 관련 법·제도 및 투자자 보호장치 구축 등을 지원한다. 두나무는 거래대금 세계 3위권인 업비트의 혁신 기술을 전수하는 한편 고성능 인프라, 보안·규제 대응 경험, 인재 양성 등 각종 운영 노하우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2000만명이 넘는 가상자산 보유자, 연간 8000억달러 이상의 거래량, 글로벌 톱 5 수준의 블록체인 자산 유입 규모는 베트남이 가진 잠재력을 보여준다”며 “베트남의 성장 잠재력이 검증된 업비트 모델과 만나면 거래소 구축을 넘어 국가 디지털 금융 인프라 전체를 신뢰 기반으로 설계할 수 있는 중대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대표는 이어 “업비트는 단순히 기술만 가진 거래소가 아니라 기획, 운영, 규제 대응, 자산 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완전히 내재화한 종합 플랫폼”이라며 “베트남 정부가 신뢰할 수 있는 기술 기반 위에서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는 또 럼 당 서기장과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한 양국 정부·기관·기업인 5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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