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와 서클, USDC로 스테이블코인 시장 장악 중...수익도 쑥쑥
암호화폐 거대 플랫폼 코인베이스와 파트너 서클이 USDC 스테이블코인의 보급을 주도하면서 수익까지 챙기고 있다. 전통 금융계가 여전히 '디지털 화폐'를 의아해하는 사이, 이들은 조용히 새로운 시장을 구축 중.
스테이블코인 기반 매출 증가로 실적도 상승세...월가의 회의론을 비웃듯 성장세 지속
"스테이블코인이 진정한 크립토의 킹메이커"...유동성 공급부터 결제까지, USDC의 영향력 확대
금융권이 규제 논쟁만 할 때, 코인베이스는 이미 다음 판을 준비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들의 가장 안정적인 수익원은 '안정적'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스테이블코인에서 나오고 있지만.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코인베이스(COIN)가 서클 달러 스테이블코인인 USDC 유통을 넘어 결제와 금융 서비스로의 확산도 주도하고 있다고 코인데스크가 월가 중개업체 번스타인 리서치 보고서를 인용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인베이스는 최근 스트라이프, 쇼피파이와 협력해 '코인베이스 페이먼츠'를 출시했으며,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위한 '코인베이스 비즈니스'도 선보였다. 두 서비스 모두 서클 USDC를 활용한다. 코인베이스는 또 미국 파생상품 시장에서 USDC를 담보로 사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며, 이를 위해 노달클리어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번스타인에 따르면, 코인베이스가 주도하는 이더리움 레이어2 베이스 블록체인은 올해 3조7000억달러 규모 USDC를 유통했으며, USDC 관련 결제 처리량은 6조8000억달러에 달한다.
코인베이스는 서클(CRCL)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USDC에 대한 수익 배분 계약도 체결했다. 새로운 계약에 따라 코인베이스는 플랫폼 내 보유한 USDC 이자 수익을 100% 가져가며, 외부 보유 USDC 수익은 서클과 50:50으로 나눈다.
번스타인은 스테이블코인이 코인베이스 매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비거래 수익이 2020년 1억8100만달러에서 2024년 28억달러로 증가해 전체 매출에서 42%를 차지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