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XRP 레저에 크로스체인 웜홀 통합…기관용 멀티체인 지원 대폭 확장
리플이 XRP 레저에 크로스체인 웜홀 기술을 통합하며 기관 고객을 위한 멀티체인 지원을 확장했다. 이번 업그레이드로 XRP는 이제 다양한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원활하게 연결될 전망이다.
웜홀 통합은 리플의 기관 중심 전략의 일환으로, 기존 금융 시스템과의 상호운용성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하지만 '기관 친화적'이라는 수식어가 항상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열띤 환영을 받는 건 아니다—특히 중앙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될 때는 더욱 그렇다.
리플은 이번 움직임으로 크로스체인 거래의 속도와 효율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물론, 기관 자금이 몰려들면 수수료 인상 압력도 따라올 것이라는 건 암묵적인 룰. 결국 블록체인도 전통 금융의 법칙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는 모양이다.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리플이 XRP 렛저XRPL)와 크로스 체인 프로토콜 웜홀을 연결하며 멀티체인 상호운용성을 강화한다고 코인데스크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통합은 스테이블코인과 실물자산 토큰을 포함한 암호화폐 자산을 여러 블록체인 네트워크들 걸쳐 매끄럽게 이동시키려는 기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코인데스크는 전했다.
웜홀과 통합으로 XRP 및 다양한 용도 토큰들이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아발란체(AVAX) 등 35개 이상 체인 간에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개발자들은 웜홀 메시징 인프라를 활용해 크로스체인 스마트 컨트랙트를 실행할 수 있다. 리플은 이를 통해 개발자와 기관이 규제 준수, 저비용, 빠른 정산을 우선하는 멀티체인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리플의 CTO 데이비드 슈워츠는 “대중화를 위해서는 상호운용성이 필수적이며, 인프라는 단일 체인이 아닌 여러 체인에 걸쳐 구축돼야 한다”며 “이번 통합으로 XRP 렛저에서 발행된 토큰들이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이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