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 총재, 스테이블코인 첫 공식 언급…"결제 시스템 혁명 시작"
중국 인민은행 총재가 스테이블코인을 처음으로 언급하며 결제 시스템의 대변화를 예고했다. 이는 디지털 자산 시장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상향식 재편"이라는 발언은 기존 금융 시스템에 대한 도전장으로 해석된다. 당국의 움직임이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분석해본다.
디지털 위안화(DCEP)와 스테이블코인의 공존 전략은 또 다른 관심사.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와 민간 스테이블코인의 경쟁 구도가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금융 당국의 발표는 항상 '시장 안정'을 강조하지만, 이번엔 진짜 혁신일까? 아니면 또 다른 규제의 시작일 뿐일까?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중국 인민은행 판궁성 총재가 2025년 루자쭈이포럼( Lujiazui Forum)에서 처음으로 스테이블코인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중국 당국 고위 인사가 스테이블코인을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NS스톡에 따르면 그는 “블록체인과 분산원장 등 신기술이 크로스 보더 결제 분야에 빠르게 적용되고 있다”며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 스테이블코인이 ‘결제-정산’ 기능을 실현하며 기존 결제시스템을 하향식이 아닌 상향식으로 재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결제 체인은 대폭 축소되고 있지만 동시에 금융감독 측면에선 큰 도전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판 총재는 스마트 컨트랙트와 탈중앙금융(DeFi) 기술이 앞으로도 크로스보더 결제시스템 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포럼에서 저우샤오촨 전 인민은행 총재도 “현재 논의되는 대부분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기반”이라며 “일부 국가들은 자국통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추진하고 있지만 글로벌 영향력은 아직 미지수”라고 진단했다.
이어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세계 경제에 달러 확산(달러라이제이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하며, “스테이블코인이 향후 어떤 역할을 할지 논의할 땐 특정국 경제에 미칠 달러라이제이션 영향을 충분히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