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코인 시즌 임박 신호 포착…비트코인( BTC ) 지배력 약화 속 주요 알트 반등 모멘텀
시장 분석가들은 2026년 5월 15일 기준, 비트코인(BTC)이 10만 5천 달러 저항선을 재시험하며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주요 알트코인에서 뚜렷한 회복세가 포착되어 본격적인 '알트코인 시즌(Altcoin Season)'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금융감독원(FSA)의 가상자산 규제 명확화 기조와 맞물려, 비트코인 대비 알트코인 시장의 상대적 강세 지표인 '알트코인 시즌 인덱스(Altcoin Season Index)'가 임계점에 근접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투데이 김예슬 기자] 알트코인 시장에서 초기 회복 신호가 나타나면서 2026년 알트시즌 가능성이 다시 거론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바이낸스 내 알트코인 성과와 거래량, 알트시즌 지수, 비트코인을 제외한 암호화폐 시가총액 지표가 동시에 개선됐다.
크립토퀀트 분석가 다크포스트는 미국을 둘러싼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이스라엘-이란 전쟁 영향으로 알트코인 부문이 50% 넘게 조정받았다고 짚었다. 다만 바이낸스에서 거래되는 알트코인 가운데 200일 이동평균선 위에서 거래되는 비중은 21%로 올라 2025년 9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다크포스트는 이를 두고 알트코인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점진적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아직 알트시즌으로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평가도 나왔다. 2025년 중반과 2024년 4분기에는 대다수 알트코인이 200일 이동평균선 대비 60~80% 높은 수준에서 거래됐지만, 현재는 그에 못 미치기 때문이다.
중앙화 거래소의 알트코인 거래량도 증가세를 보였다. 크립토온체인은 시가총액 상위 5개 암호화폐를 제외한 알트코인 거래량이 최근 몇 주 동안 꾸준히 늘었다고 분석했다. 30일 이동평균 거래량이 365일 이동평균을 웃돌면서 알트코인 거래량 증가 추세가 나타났고, 이 신호는 대형 암호화폐에서 중소형 알트코인으로 자금이 이동할 때 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90일 기준 알트시즌 지수도 28.6으로 올라 최근 수개월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이 수치는 시가총액 상위 50개 암호화폐 가운데 최근 90일 동안 비트코인 수익률을 앞선 종목 비중이 28.6%라는 뜻이다. 블록체인센터는 이 비중이 75%를 넘어야 알트시즌으로 본다. 최근 3개월간 비트코인이 17% 오르는 동안 지캐시 98%, 비텐서 72%, 모르포르 68% 상승했다.
시가총액 지표에서도 강세 신호가 제시됐다. 트레이딩뷰 데이터에 따르면 TOTAL2는 2022년 중반 이후 이어진 확장형 웨지 하단 추세선에서 반등했다. 크립토쿠프라는 TOTAL2가 2021년과 비슷한 돌파 흐름을 보일 수 있다며 8조달러까지 오를 가능성을 언급했다. 네브래스캥구너는 TOTAL2가 일간 차트의 상승 삼각형 상단을 돌파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비트코인 우세 흐름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비트코인 지배력 지수는 2025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고, 2023년부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고르켐크립토는 자금이 알트코인으로 이동할 경우 비트코인 지배력이 40%까지 낮아질 수 있다고 봤지만, 현재 시장 흐름은 아직 비트코인에 더 무게가 실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