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50억 달러 손실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8,285개 보유 유지… ’장기 신념’ 시사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최근 분기 실적에서 50억 달러(약 67조 원)의 평가손실을 기록했음에도, 회사 대차대조표에 8,285 BTC(현재 가치 약 5,000억 원)를 그대로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암호화폐에 대한 회사의 장기적 신념을 보여주는 강력한 신호로 해석되며, 기관 투자자들의 디지털 자산 전략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스페이스X가 2025년 약 50억달러 손실을 기록했지만 비트코인 8285개는 그대로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 물량은 코인베이스 프라임 수탁 계정에 보관돼 있으며 현재 가치는 6억300만달러다.
스페이스X는 1년 전 약 80억달러 이익을 냈다. 당시 매출은 150억~160억달러로 추산됐다. 2025년 매출은 185억달러로 늘었지만, 2월 인수한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 기업 xAI 통합 비용이 매출을 넘어섰다.
실적 악화에도 비트코인 보유량에는 변화가 없었다. 전송 이력상 마지막 의미 있는 움직임은 약 4개월 전 내부 재배치였다. 당시 스페이스X 자체 지갑 사이에서 614BTC와 1021BTC가 이동했다. 잔액 이력상 보유량은 2024년 중반 이후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비트코인 가치 기준으로는 2025년 10월 사상 최고가 당시 16억달러를 넘겼다.
현재 스페이스X의 비트코인 보유 규모는 공개적으로 알려진 기업 가운데 네 번째다. 상위에는 스트래티지, 마라톤 디지털, 라이엇 플랫폼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