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급 확률 뚫은 솔로 비트코인 채굴자, 3억원 횡재 비결 공개
단독 채굴자가 극악의 확률을 뚫고 비트코인 블록을 성공적으로 채굴해 약 3억 원 상당의 보상을 획득했다. 이는 복권 당첨에 버금가는 확률로 평가되는 솔로 채굴에서의 이례적인 성공 사례로, 채굴 난이도가 역사적 최고치를 기록하는 가운데 개인 채굴자에게도 기회가 존재함을 보여주는 충격적인 사건이다.
[디지털투데이 이윤서 기자] 해시레이트 230테라해시(TH/s) 규모의 소형 솔로 비트코인 채굴자가 하루 약 2만8000분의 1에 불과한 확률을 뚫고 94만3411번 블록 채굴에 성공해 21만달러(약 3억1700만원)가량의 보상을 거머쥐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5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블록크립토에 따르면 이 채굴자는 블록 보조금 3.125BTC와 거래 수수료 0.014BTC를 합쳐 총 3.139BTC를 받았다. 수수료 수익은 937달러(약 141만원) 규모로, 장비는 개인 채굴자가 보상의 대부분을 가져가는 솔로 채굴 풀 solo.ckpool.org에 연결돼 있었다.
CKpool 개발자 콘 콜리바스는 이 채굴자가 약 230TH로 CKpool의 312번째 솔로 블록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 정도 규모의 채굴 장비가 하루에 블록 1개를 찾을 확률은 약 2만8000분의 1이다.
블록 탐색기 mempool.space 기준 이 장비의 연산력은 4월 2일 추정 비트코인 전체 해시레이트 약 1제타해시(ZH/s)의 0.00002% 수준이다. 단기 임대 해시보다 한 공간에서 돌리는 소규모 가정용 주문형반도체(ASIC) 장비 묶음에 가까운 규모다.
이번 성공은 2월 28일 이후 33일 만에 나온 CKpool 첫 솔로 채굴 성공이다. 솔로 채굴 추적 플랫폼 Bennet에 따르면 최근 12개월간 솔로 풀이 찾은 비트코인 블록은 20개, 보상은 총 62.96BTC였다. 평균 간격은 18.7일, 최장 공백은 58일이었다.
비슷한 사례도 이어졌다. 지난해 12월 약 270TH 채굴자는 92만7474번 블록에서 28만4633달러(약 4억3000만원) 규모의 보상을 받았다. 그 전달에는 6TH 채굴자가 26만5000달러(약 4억원)에 달하는 보상을 가져갔다. 지난해 9월 200TH 장비도 91만3593번 블록에서 35만달러(약 5억3000만원) 규모 보상을 챙겼다. 2월 말에는 1페타해시(PH/s) 임대 해시를 투입한 솔로 채굴자가 20만달러(약 3억원) 보상을 받았다.
반면 대형 채굴사는 1분기 들어 보유 비트코인을 현금화하고 있다. 라이엇 플랫폼스는 3778BTC를 팔아 2억8950만달러(약 4380억원)를 확보했고, 분기 말 보유량은 1만5680BTC였다. 마라홀딩스는 3월 4일부터 25일까지 약 1만5133BTC를 11억달러(약 1조6600억원)에 매각해 전환사채를 재매입했다.
Congratulations to miner bc1qtt7cr9cxykyp9g4hq47zf5lq9t97cxvq72lun3 with ~230TH for solving the 312th solo block at https://t.co/UWgBvLk5AE!
A miner of this size has a 1 in ~28k chance per day of solving a block.https://t.co/dx3lUuDRbl pic.twitter.com/uiDOzZdHts
— Dr -ck (@ckpooldev) April 2,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