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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비트, 2월 개인 IBAN 제공하는 리테일 은행 계좌 출시 - 전통 금융의 경계를 허물다

바이비트, 2월 개인 IBAN 제공하는 리테일 은행 계좌 출시 - 전통 금융의 경계를 허물다

Published:
2026-01-29 20:05:44

거래소가 직접 은행 계좌를 내민다. 바이비트가 2월부터 개인 고객에게 국제은행계좌번호(IBAN)가 부여된 리테일 은행 계좌 서비스를 론칭한다. 암호화폐와 법정화폐 간의 장벽을 단번에 무너뜨리는 움직임이다.

원클릭 출금의 시대

사용자는 이제 거래소 내에서 바로 유럽식 은행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별도의 전통 은행 계좌 개설이나 복잡한 송금 절차 없이, 암호화폐를 팔아 유로를 받고, 그 유로를 즉시 계좌에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중간 다리를 없애는 직접적인 통합이다.

글로벌 유동성 확보 전략

IBAN 표준을 채택함으로써 바이비트는 단일 유럽 결제 지역(SEPA) 네트워크에 완전히 진입했다. 이는 유럽 전역에서 수수료 없이, 혹은 매우 낮은 비용으로 즉시 입출금이 가능함을 의미한다. 전통 은행들이 수십 년 걸려 구축한 인프라를, 한 번의 업데이트로 우회한 셈이다.

규제의 그늘, 그리고 기회

당연히 이 서비스는 관련 금융 당국(FSA 등)의 승인과 규제 준수를 전제로 한다. 암호화폐 기업이 제공하는 '은행 서비스'라는 새로운 카테고리가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순간이다. 고객 입장에서는 자산을 분산시키지 않고도 모든 금융 활동을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편의성이 핵심이다.

전통 금융의 반응은? 아마도 당혹스러울 것이다. 그들이 '미래의 금융'에 대해 위원회를 구성해 논의하는 사이, 암호화폐 업계는 이미 제품을 출시해 버렸다. 바이비트의 이번 행보는 단순한 기능 추가가 아니다. 이는 암호화폐 생태계가 사용자 경험의 최전선에서 어떻게 금융의 미래를 재정의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선언문이다. 결국, 가장 우아한 기술은 사용자가 그 존재를 느끼지 못하게 만드는 기술이다.

바이비트 암호화폐 거래소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바이비트가 개인 IBAN(국제은행계좌번호, international bank account number)을 제공하는 ‘마이뱅크’를 2월 선보인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용자는 마이뱅크를 통해 법정화폐 접근, 다중 통화 이체, 암호화폐 거래를 자신의 이름으로 할 수 있다. 

‘마이뱅크’는 미국 달러를 시작으로 다양한 통화를 지원하며, 사용자는 KYC 인증 후 바로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법정화폐 입금, 송금, 급여 수령, 암호화폐 거래까지 가능하다. 바이비트는 카타르국립은행(QNB), DMZ 파이낸스와 협력 중이며, 조지아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은행 페이브(Pave Bank)와도 제휴를 추진 중이다. 

바이비트 CEO 벤 저우는 “이 서비스는 현재 금융 거래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사용자가 직접 은행 계좌에서 법정화폐를 입금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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