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레이어1, 하루 거래 220만건 돌파… 평균 수수료 17센트로 ’가스 전쟁’ 종식?
이더리움의 기본 레이어가 거래 처리량과 비용 효율성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네트워크 활동이 급증하면서도 평균 거래 비용이 급락한 이례적인 상황이 펼쳐졌다.
거래량 폭증, 비용은 추락
레이어1 체인에서 하루 거래 건수가 220만 건을 넘어섰다. 이는 네트워크 사용량이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했음을 의미한다. 놀라운 점은 이 같은 폭발적인 활동 속에서도 평균 거래 수수료가 17센트로 급감했다는 사실이다. 과거 '가스비' 폭등으로 악명 높던 이더리움이 이제는 저비용 고효율 네트워크로 변모하고 있는 중이다.
기술적 진화의 산물
이 같은 변화는 단순한 우연이 아니다. 지속적인 프로토콜 업그레이드와 최적화 작업의 결과물이다. 네트워크 용량이 확장되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았고, 이는 결국 사용자에게 직접적인 비용 절감 효과로 돌아갔다. 레거시 금융 시스템이 수수료 인하를 위해 몇 년을 토론하는 동안, 코드 몇 줄이 문제를 해결해버린 셈이다.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다
이더리움 레이어1의 이번 성과는 단순한 기록 갱신을 넘어선다. 높은 보안과 분산화를 유지하면서도 대량의 거래를 저렴하게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이는 확장성 해법에 대한 논의의 지평을 넓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모든 트랜잭션이 레이어2로 이동해야 한다는 기존의 담론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결과다.
레이어1의 부활이 시작됐다. 더 빠르고, 더 저렴해진 기본 체인이 이제는 자체적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물론, 이 모든 것이 다음번 NFT 열풍이 닥치기 전까지의 이야기일지도 모르겠다.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은 여전히 최고의 스케일링 솔루션보다 더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이더리움 레이어1 블록체인이 하루 220만 건 거래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트래픽을 달성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거래 수수료는 2022년 5월 평균 200달러를 넘었으나, 현재 17센트 수준으로 급락했다.
최근 몇 년간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확장성과 비용 절감을 위한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진행해왔다. 지난해 5월 진행된 ‘펙트라’ 하드포크를 통해 스테이킹 유연성을 강화했고 연말에는 푸사카(Fusaka) 업그레이드로 가스 한도를 4500만에서 6000만으로 늘려, 거래 처리 속도와 네트워크 효율성을 개선했다.
이러한 변화는 개발자들 이더리움 활용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토큰터미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배포된 신규 스마트 컨트랙스 수는 870만 건에 달했다. 이는 개발자들이 이더리움을 결제 계층으로 활용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이더리움 스테이킹 대기열도 변화하고 있다. 최근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스테이킹 대기 수량이 출금 대기 수량을 넘어섰다.